피 한 방울로 암 조기진단 가능한 '변이유전자 검출법' 개발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11-01 15:03:09
  • -
  • +
  • 인쇄
박준원 교수 "향후 치매 조기진단 분야 응용도 고려 중"
▲ 박준원 교수 (사진= POSTECH 제공)

 

[mdtoday=김민준 기자] 유전자를 증폭하지 않고도 변이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박준원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과의 공동 연구에서 원자힘 현미경(Atomic Force Microscope)을 이용해 이 같은 변이유전자 검출법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 결과, 박준원 교수팀이 개발한 액체생검 방법은 유전자 증폭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100%에 가까운 특이도를 보이면서도 혈액 속 1~3개의 변이유전자까지도 찾아낼 수 있는 높은 민감도를 나타냈다.

또한 박준원 교수팀은 POSTECH과 가톨릭대학교가 2005년 공동 설립한 POSTECH-가톨릭대의생명공학연구원에서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용구·김명신 교수와 연구팀을 이뤄, 실제 암 환자의 혈액에서도 개발한 액체생검이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해당 내용은 저명한 나노 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게재됐다.

박준원 교수는 “최종적으로는 개발한 방법을 활용해 인류를 암의 위협으로부터 구출하는 게 목표”라며 “이 기술은 확장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치매 조기진단 분야로의 응용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서 이뤄졌다. 개발한 액체생검은 향후 의료 진단 전문 벤처기업 엔비포스텍을 중심으로 실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서울성모병원 내 표준 연구실(Reference Laboratory)를 설치해 연구용 임상시험과 허가용 임상시험도 시행할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췌장암 세포 '염증 경로' 차단하면 암세포 사멸
췌장암·대사질환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자 6종 밝혀져
농약과 대장암 관계, 확정 짓기에 근거 부족
다발골수종 생존자서 두 번째 암 양상 달랐다...혈액암 위험 3배 가까이 증가
대장 속 작은 변화, 놓치기 쉬운 이유는 무엇일까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