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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본사 외부 전경 (사진= 오리온 제공) |
[mdtoday=이가을 기자] 오리온그룹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대적인 배당 확대에 나섰다. 사업회사와 지주사 모두 전년 대비 30%대 이상의 배당금 인상을 단행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본격화했다.
오리온그룹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회사 오리온과 지주사 오리온홀딩스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업회사 오리온은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2500원에서 40% 확대한 3500원으로 결정했으며, 총 배당금은 1384억원에 달한다. 지주사 오리온홀딩스는 주당 배당금을 전년 800원에서 37.5% 늘어난 1100원으로 확정했다. 총 배당금은 662억원이다.
이번 결정으로 오리온그룹의 총 배당 규모는 지난해보다 577억원 증가한 2046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오리온홀딩스의 시가배당률은 5%에 달해 현재 시중 금리를 웃도는 수준이다.
오리온그룹은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도입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인 고배당기업 요건도 충족했다. 오리온의 연결기준 배당성향은 지난해 26%에서 10%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했으며, 오리온홀딩스는 30%에서 25%포인트 높아진 55%를 나타냈다.
양사의 주주총회는 3월 26일 개최되며, 배당 기준일은 모두 3월 31일이다.
이번 배당 확대는 오리온이 지난해 6월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당시 오리온은 배당성향 20% 이상 유지, 향후 3개년 배당성향 점진적 상향, 중간배당 검토 등의 주주환원 강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실적 측면에서도 오리온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며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 성장한 3조3324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5582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2017년 이후 8년 연속 내실 있는 외형 성장을 달성하게 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투자를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늘려 성장 기반을 확대해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성장과 주주환원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을 기자(lg.eul122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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