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CDO 핵심 임원 2명 퇴임…조직 재편 국면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08: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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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성 전 부사장·강자훈 전 상무 올 1분기 퇴임…캐스퍼 올란드 상무 신규 영입
▲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조직의 핵심 임원 2명이 퇴임하고 외부 사업개발 인력이 합류하면서 개발 조직 리더십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mdtoday = 박성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조직을 이끌던 핵심 임원 2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과 강자훈 상무는 올 1분기 중 퇴임했다.

민 전 부사장은 2008년 삼성그룹에 합류해 바이오 사업 초기부터 핵심 역할을 맡아온 인물로 UCLA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암젠에서 항체치료제 분야를 담당한 이력이 있다. 삼성종합기술원 재직 당시 그룹 바이오 사업 구상과 초기 기반 구축에 관여했다.


이후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출범 초기 멤버로 참여해 항체 연구, 바이오시밀러 개발, 원료의약품 생산 체계 구축에 힘을 보탰다. 

 

2019년 중국계 CDMO 기업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 CEO로 이동한 뒤 2023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 부사장으로 복귀했으나 약 2년 6개월 만에 물러났다.

강자훈 전 상무도 CDO 조직의 주요 인력으로 꼽힌다. 숙명여대 약학 석사 출신으로 종근당, 노바티스, 한미약품, 루메바이오 등을 거쳐 2021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했다. 회사에서는 CDO개발담당과 CDO SE팀장을 맡았으며, 1분기 보고서 기준 재직기간은 4년 5개월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같은 기간 캐스퍼 올란드 상무를 신규 임원으로 영입했다. 

 

올란드 상무는 덴마크 코펜하겐대에서 분자생물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라이프테크놀로지스, SCIEX, AGC바이오로직스, KBI바이오파마 등에서 영업과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회사에서는 세일즈 실행 조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R&D 조직 재정비 흐름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해 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정형남 ADC개발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바이오연구소장에 선임했다. 이에 따라 민 전 부사장이 맡던 CDO개발센터와 바이오연구소 겸직 체제는 고객사 공정개발 중심의 CDO개발센터, 자체 기술 연구와 차세대 모달리티 개발 중심의 바이오연구소로 나뉘었다.

민 전 부사장의 퇴임으로 CDO개발센터 리더십은 다시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장기간 이끌었던 고한승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도 지난해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올해 이사회에서도 빠지면서 삼성 바이오 사업 초기 멤버 중심의 인력 구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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