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 예상보다 더 많아

최재백 / 기사승인 : 2023-12-2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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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성인 인구의 1.3%가 만성 피로 증후군을 진단받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최재백 기자] 미국 성인 인구의 1.3%가 만성 피로 증후군을 진단 받았거나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성인 인구의 1.3%가 만성 피로 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 CFS)을 진단 받았거나 받은 적이 있다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CFS와 근통성 뇌척수염(Myalgic Encephalitis)은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의 현저한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진단된다. CFS와 ME는 같은 질환을 지칭하는 서로 다른 진단명으로 ME는 영국 내과 의사들이 많이 내리는 진단인 한편, CFS는 미국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로, 현재 CFS/ME는 미국에서 만성 피로 증후군에 대한 진단명이다.

CDC는 2021년~2022년 미국 성인 5만7133명을 대상으로 CFS/ME 확실하게 진단받았거나 의심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지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미국 성인 인구의 1.3%가 CFS/ME를 진단받은 적이 있었고, 남자와 여자 각각 CFS/ME 유병률은 0.9%와 1.7%로 여성 환자의 비율이 더 높았으며, 지방 지역에서 CFS/ME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수입이 연방 빈곤 수준보다 100% 낮은 저소득 계층의 CFS/ME 비율은 2.0%로, 평균 소득층(1.1%)보다 낮았고, 인종에 따라 비-히스패닉, 아시아계 비-히스패닉, 그리고 히스패닉 인구의 유병률은 각각 1.5%, 0.7%, 0.8%였다.

이는 전체 1.3%라는 비율은 현재 미국 인구 3억3300만 명을 기준으로 430만 명에 달하는 수치로, 기존 CDC가 예측한 미국 내 CFS 환자는 83만6000명에서 250만 명보다 많다.

한편 설문 질문은 두 가지로, “의사 또는 전문 의료진에 의해 CFS 또는 ME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나요?”와 “아직도 CFS 또는 ME가 있나요?”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질문들이 실제 CFS/ME 유병률을 정확하게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하며, 유병률보다는 만성적인 피로를 주 증상으로 호소했거나, 해당 증상에 대해 CFS/ME로 진단받은 사람들의 비율로 이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CFS/ME의 실제 정의가 다소 애매한 측면이 있고, 질환이 아닌 ‘증후군’이므로 해당 상태를 묘사하는 정의가 다양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통계에 따르면 CFS/ME는 미국 내에서 매년 약 170억~240억 달러의 의료 부담을 지우고 있다. CFS/ME 치료는 증상 조절 및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둔 다학제적 접근을 원칙으로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하여 이루어진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jaebaek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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