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극심한 어깨 통증 이어진다면… ‘석회성건염’ 의심해 봐야

조성우 / 기사승인 : 2024-11-1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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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누구나 일상에서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등 어깨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한 후에 어깨 통증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일시적으로 불편했던 어깨 증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때, 근육통이나 노화로 인한 오십견 증상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거나, 갑자기 팔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상태가 된다면, ‘석회성건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석회성 건염은 어깨의 회전 운동에 영향을 주는 조직인 회전근개 사이에 석회성 물질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다른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어깨 위쪽에서 발생하여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가사활동이 잦은 중년 여성이나,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운동선수나 택배기사 등에게 높은 발병 빈도를 보인다.
 

▲ 원호연 원장 (사진=창원제일종합병원 제공)

초기에는 어깨와 팔꿈치 주변이 경미하게 아프거나 불편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점차 병증이 진행됨에 따라 어깨에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팔을 위로 들어올리는 동작이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심해질 수 있다. 석회성 물질이 쌓이는 동안에는 통증이 없다가, 석회가 체내로 흡수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석회성 건염은 우선적으로 스트레칭 등의 물리치료, 약물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환자의 병증이 약하고 석회가 크지 않은 상태라면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지만, 이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석회제거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초기에 적합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빠른 회복에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원호연 정형외과 원장은 “석회성건염으로 응급실을 찾는 등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다”며, “의심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병증이 심해지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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