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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 낮잠을 자는 습관이 비만 및 고혈압의 위험 증가와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한지혁 기자] 오래 낮잠을 자는 습관이 비만 및 고혈압의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분 넘게 낮잠을 자는 것이 비만과 고혈압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비만(Obesity)’에 실렸다.
지중해 국가들에는 햇빛이 강한 1~4시경 낮잠을 자는 ‘시에스타’라는 문화가 있다. 이전에 영국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에스타는 비만의 발생 위험 증가와 연관성을 보였다.
비만은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성 질환으로, 몸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은 음식이 소화되는 대사 과정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연구진은 시에스타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국가들에서 낮잠이 신진대사 메커니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함으로써 이전 연구의 결과를 확장해 나가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의 연구진은 스페인 무르시아 지역의 성인 참가자 3275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들은 각종 검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기본적인 대사 수준을 측정하였으며, 낮잠을 비롯한 생활 방식 관련 요인들의 세부 사항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낮에 잠을 자지 않는 그룹과 30분 미만의 낮잠을 취하는 그룹, 30분 이상 낮잠을 취하는 그룹의 세 범주로 참가자들을 분류했다.
분석 결과, 낮잠을 오래 자는 참가자들은 낮잠을 전혀 취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체질량 지수(BMI), 허리둘레, 혈압, 공복 혈당이 높았으며,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을 확률이 더욱 높았다. 낮잠을 오래 자는 것은 야식을 먹고 늦게 자는 것, 점심 식사량이 많은 것, 흡연하는 것 등과 관련성을 보였다.
한편, 30분 미만의 짧은 낮잠을 취하는 참가자들의 경우 혈압 상승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경험할 확률이 비교적 낮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결과가 더욱 포괄적인 연구를 향한 한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들은 “이전의 연구들은 체중 감량이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 왔다”라며, “낮잠 관리 및 야간 수면의 개선 등이 체중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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