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드림씨아이에스·AWS와 맞손...R&D 플랫폼 구축 나서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13: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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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오가노이드 신약 개발 협력

▲ 부광약품 이제영 대표(사진 가운데), 아마존웹서비스(AWS) 헬스케어 조민성 총괄(사진 왼쪽), 드림씨아이에스 유정희 대표가 AI 및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부광약품 제공)

 

[mdtoday = 차혜영 기자] 부광약품이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드림씨아이에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및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3사는 지난 26일 부광약품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약 개발 전 주기에 걸친 통합 플랫폼 구축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오가노이드 기반 동물대체시험법(NAMs) 공동 연구와 AI를 활용한 임상 설계 최적화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실험실에서 재현한 초소형 인공 장기로, 기존 동물실험의 한계를 보완해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부광약품은 자사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임상 검증 인프라를 드림씨아이에스의 오가노이드 및 CRO 플랫폼, AWS의 클라우드·AI 기술과 결합할 방침이다. AWS는 대규모 분자 시뮬레이션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기반 약물 반응 예측, 임상시험 데이터 통합 관리 등 신약 개발 전 과정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지원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부광약품은 비임상부터 인허가, 임상, 사업화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임상 실패율과 긴 개발 기간이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부광약품은 이를 통해 자사 파이프라인의 개발 효율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신약의 국내 도입 및 검증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3사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오가노이드 독성 평가와 AWS의 AI 데이터 분석을 연계한 시범 연구에 착수한다. 연구 결과물은 국내외 규제 기관에 제출할 비임상 데이터 패키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이번 협약에 대해 "부광약품이 단순한 신약 제조사를 넘어 AI와 오가노이드 기반의 차세대 신약 개발 생태계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림씨아이에스의 기술력과 AWS의 인프라가 부광약품의 파이프라인과 결합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성공률을 높이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환자들에게 더 빠르고 안전하며 경제적인 치료제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ury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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