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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그룹 CI (사진=동원그룹 제공) |
[mdtoday=박성하 기자]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4,066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0% 늘어난 7조 2,644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5,8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81억 원으로 15.1% 감소했다. 동원그룹 측은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비용 상승과 통상임금 인상 등이 3분기 수익성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식품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방탄소년단 진을 모델로 한 동원참치를 비롯해 떡볶이, 김, 김치 등 간편식과 펫푸드, 음료 등 전략 품목의 수출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참치액, 유제품, 샘물 등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온라인 채널 매출 역시 15% 이상 성장했다.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 식자재, 급식 서비스, 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 부문에서 호조를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미식품 사업은 개인 소비자(B2C)와 기업 간 거래(B2B) 경로 모두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식자재 및 축산물 유통 사업은 신규 거래처 확보를 통해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또한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하며 영업이익을 30% 이상 끌어올렸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283억 원, 영업이익은 1,3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 33.9% 증가했다. 어획량은 감소했지만, 횟감용 참치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진과 원가 절감 노력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포장재 부문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시장으로 연포장재 수출을 확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소재 부문에서는 펫푸드, 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늘면서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수출이 차지했다. 다만,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통상임금 인상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연결 기준 동원시스템즈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 5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87억 원으로 21.3% 감소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고환율, 원자재 부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식품 및 소재 부문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에 힘써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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