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등의 약제, 뇌졸중에 따른 이차적 질환 예방 효과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11-18 08: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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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 이후 GLP-1 약제나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면 심장마비와 같은 이차적인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뇌졸중 이후 GLP-1 약제나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면 심장마비와 같은 이차적인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기 뇌졸중 환자에서 GLP-1 약제와 SGLT2 억제제 복용이 이차적 질환의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미국 심장학 협회 2024 학술대회(American Heart Association’s Scientific Sessions 2024)’에 발표됐다.

세계 뇌졸중 협회(World Stroke Association)에 따르면 25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 뇌졸중을 한 번 이상 겪는다. 

 

뇌졸중은 그 자체로도 나쁘지만, 운동 장애 등의 후유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이차적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을 겪은 사람들이 이차적 뇌졸중 또는 심장마비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며 금연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진은 허혈성 뇌졸중 환자 7000명 이상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초기 뇌졸중 이후 ‘GLP-1 약제’ 또는 ‘SGLT2 억제제’ 복용이 이차적 질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뇌로 혈류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뇌졸중으로, 뇌졸중의 가장 흔한 형태이다.

GLP-1 약제의 정식 명칭은 ‘GLP-1 수용체 작동제(GLP-1 receptor agonist)’로, 최근 당뇨병이나 체중 조절에 혁신이라 불리는 ‘오젬픽’, ‘위고비’ 등의 주성분이다.

SGLT2 억제제(SGLT2 inhibitor)는 콩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당뇨약으로, 심혈관계나 콩팥 보호 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평균 3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초기 뇌졸중 이후 GLP-1 약제나 SGLT2 억제제 복용은 심장마비나 추가 뇌졸중 등의 이차적 질환 위험을 낮춘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러한 약제 복용은 사망 위험을 74%, 심장마비 위험을 84% 줄였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뇌졸중 이후 GLP-1 약제나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면 이차적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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