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AI 기반 혈우병 관절병증 예측 시스템 개발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2 13: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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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병 협력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모델 구축 및 임상 의사결정 지원

▲ GC녹십자 (사진=GC녹십자)

 

[mdtoday = 차혜영 기자] GC녹십자가 한국혈우재단,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혈우병 관절병증 예측 임상 의사결정 시스템(CDSS)’ 개발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첨단바이오 융합인재 양성 사업’ 과제로 선정되어 추진된다.

 

국내 중증 혈우병 환자의 약 70%는 관절 내 반복적인 출혈로 인해 활막, 연골, 연골하골이 손상되는 ‘혈우병성 관절병증’을 겪는다. 이러한 관절 손상은 통증과 운동 제한을 유발해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지만, 그동안 장기적인 손상 위험을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표준화된 모델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는 지난 30년간 축적된 국내 혈우병 환자의 실사용 의료 데이터(RWD)와 약 3,000장의 엑스레이 영상을 기반으로 수행된다. GC녹십자는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연령, 예방요법 시행 여부, 기존 관절 손상 정도 등 다양한 임상 정보를 분석하여 미래의 관절 손상 진행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딥러닝 영상 분석 기술을 도입해 엑스레이 판독을 자동화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기능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현재 상태를 토대로 향후 5년에서 최대 20년 뒤의 관절 건강 상태를 예측하고, 예방요법 시행 여부에 따른 예후를 비교·분석할 수 있게 된다.

 

GC녹십자는 올해 말까지 예측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엑스레이 판독 기술과 CDSS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2028년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특허 출원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최봉규 GC녹십자 AI&Data Science 센터장은 “AI 기술을 통해 혈우병 환자의 관절 손상을 조기에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관절 수술과 입원 부담을 줄여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C녹십자는 오는 6월 12일 개최되는 혈우병 심포지엄에서 ‘한국인 혈우병 환자의 관절병증 위험 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 중간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ury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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