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췌장암 치료제 '폴리탁셀' 임상 1상 자진 취하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9 14:40:56
  • -
  • +
  • 인쇄
▲ (사진=현대바이오)

[mdtoday=유정민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췌장암 치료제 '폴리탁셀(Polytaxel)'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자진 취하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바이오 측은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 투여를 고려한 임상 디자인으로 변경하기 위한 결정으로, 빠른 시일 내에 IND를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폴리탁셀 투여 시 안전성과 최대 내약 용량을 평가하는 공개, 단계적 증량, 다기관 임상 1상 시험이었다.

현대바이오는 지난해 12월 27일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으며, 승인 후 최소 3명에서 최대 18명을 대상으로 약 24개월간 아주대병원 등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폴리탁셀 제형 제조에 대한 특허출원 기술 등 지식재산권은 씨앤팜이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바이오는 씨앤팜으로부터 해당 특허출원 기술에 관한 전용실시권을 부여받았다.

'무고통 항암제'로 알려진 폴리탁셀은 화학항암제 '도세탁셀(docetaxel)'을 고분자 기반 첨단 약물전달체(DDS)에 탑재한 신물질이다. 

특히 췌장처럼 약물 전달이 어려운 장기에도 잘 전달되도록 나노 크기로 설계됐으며, 주요 장기에 대한 약물전달률을 높이기 위해 수용해성으로 개선됐다.

한편, 현대바이오는 모회사 씨앤팜과 합의하여 '가짜내성 치료제' 페니트리움(Penetrium)의 췌장암 적응증 특허 전용실시권을 확보하고, 페니트리움과 젬시타빈 병용 췌장암 임상시험을 신청하기로 했다. 

페니트리움의 췌장암 적응증 특허 전용실시권은 현대바이오의 신속한 임상 착수와 조기 상업화를 위해 씨앤팜이 무상으로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니트리움은 젬시타빈과의 병용 투여 전임상에서 암연관 섬유아세포(CAF)와 세포외기질(ECM)이 만든 장벽을 제거, 젬시타빈 절반 용량만으로도 동일한 항암효과를 유지함을 확인했다. 

현대바이오 진근우 대표는 "페니트리움 췌장암 임상은 세계 최초의 가짜내성 타겟 페니트리움과 화학항암제 병용 임상으로, 암 치료 역사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췌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치명적인 암 중 하나로, 환자의 90% 이상이 진단 후 1~2년 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바이오는 폴리탁셀 임상보다 상업화 속도와 성공 가능성이 높은 페니트리움 병용 췌장암 임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 당뇨병 임상 3상 착수
LSBio, 논현동 신사옥 이전
셀트리온, 일본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확대
삼성바이오에피스, KCR 2026서 자가면역질환 연구 성과 발표
동성제약, 법정관리 졸결 및 경영 정상화 착수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