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이성현 교수, 대한스포츠의학회 최우수 연제상 수상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8 13: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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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염좌 후 재활 및 신경근 보상 치료의 중요성 입증하며 학계 주목

▲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이성현 교수가 대한스포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 을 수상했다.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이성현 교수(좌측) (사진= 분당차병원 제공)

 

[mdtoday = 김미경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이성현 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스포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첫 급성 외측 발목 염좌 후 보존적 치료 실패의 위험 요인(Risk Factors for Failed Conservative Treatment After First-Time Acute Lateral Ankle Sprain)’에 관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발목 염좌는 스포츠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적절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자는 만성 발목 불안정성(CAI)으로 증상이 악화되어 지속적인 통증과 불편을 겪는다. 이 교수는 기능적 회복을 보인 그룹과 만성 불안정성 그룹을 구분하는 예측 인자를 규명하고자 첫 발목 염좌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향적 관찰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만성 불안정성으로의 진행을 억제하는 핵심 요소는 재활 치료와 자가 운동의 꾸준한 실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적 회복을 이룬 환자군은 그렇지 못한 환자군에 비해 물리치료 참여 횟수와 자가 운동 실천도가 현저히 높았다. 이는 재활 및 홈 트레이닝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만성 질환으로의 악화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춘다는 점을 임상 데이터로 입증한 사례다.

 

또한 연구팀은 기능적으로 회복한 환자 중 일부에서 발목 인대의 기계적 이완이 잔존하는 ‘Coper-Lax’ 상태를 확인했다. 초기 손상 시 인대 파열 정도가 심할수록 이러한 잔존 이완 가능성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성현 교수는 “발목 인대가 느슨하게 이완돼 있다고 해서 반드시 발목 기능을 상실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인대가 다소 느슨하게 회복되더라도 신경근 보상(Neuromuscular compensation) 기전을 통해 기능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교수는 “초기 발목 염좌 환자가 만성 불안정성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조기 재활 참여와 환자의 실천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인대 이완이 남아 있는 환자라도 신경근 보상 기전을 강화하는 맞춤형 치료와 추적 관찰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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