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못 받는다"…2030세대 10명 중 7명, 국민연금 '불신'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7 08: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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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 1400조원에도 냉담한 반응…'제도 지속성 불안'
▲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mdtoday=박성하 기자] 국민연금의 운용 수익률 개선에 대한 정부의 잇따른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20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2025 국민연금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7%가 “국민연금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젊은층의 불신이 두드러졌다. 20대의 69.2%, 30대의 74.7%가 ‘불신’ 의견을 내면서 세대 간 인식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보험료 부담에 대한 거부감도 컸다. 응답자의 69.7%는 “현재 보험료가 부담된다”고 답했으며, 내년부터 매년 0.5%포인트씩 보험료율을 높여 13%까지 인상하는 정부 개편안에도 73.4%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2026년부터 소득대체율을 43%로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82.5%가 “기금 재정이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민연금 운용자산이 1400조원을 넘어섰다는 최근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연금 개편의 최우선 과제로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30.7%)와 ‘세대 간 공정성 보장’(27.6%)을 꼽았다. 단순한 급여 인상보다는 제도의 안정성과 세대 간 형평성을 중시하는 태도가 두드러진 셈이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금개혁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민 신뢰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무조건적인 소득대체율 인상보다 ‘낸 만큼 돌려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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