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뇌를 위한 운동, 유산소와 근력 운동 둘 다 필요

최재백 / 기사승인 : 2023-10-04 18: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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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80세 이상 노인의 인지 수행능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최재백 기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노인의 인지 수행능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80세 이상 노인의 인지 수행능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제로사이언스(Geroscience)’에 실렸다.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한 노인은 운동을 하지 않거나 유산소 운동만 수행한 노인보다 인지 수행능력이 우수했다고 전했다.

그들은 인지 기능이 정상인 85~99세(평균 나이 88.49세) 노인을 대상으로 평소 본인의 운동에 대해 자체 보고하도록 했다. 

 

전체 노인의 68.5%가 운동을 한다고 답했는데,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운동하지 않음’, ‘유산소 단독’, ‘유산소와 근력 운동 모두 함’으로 구분했다. 이후 경도인지저하 및 조기 치매 징후를 평가하도록 고안된 몬트리얼 인지 평가(Montreal Cognitive Assessment) 검사로 노인들의 인지 수행능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유산소 운동만 수행한 노인들은 운동하지 않는 노인과 인지 수행능력에서 큰 차이가 없었던 반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한 노인들의 종합적인 인지 수행능력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유형의 운동을 병행한 노인은 운동 강도나 시간과 관계없이 사고 속도가 빠르고, 필요에 따라 생각을 바꾸고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전문가들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나이가 들어서도 정신 건강을 증진하며, 특히 근력 운동은 변기에서 일어나는 등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운동하지 않는 정적인 샐활습관은 근감소증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신체 수행능력을 저하해 낙상과 골절 위험을 높이고, 인지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들은 운동이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원리는 자세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해 전반적인 뇌 건강을 증진하고, 심장 마비 및 뇌졸중 위험을 줄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더해 그들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영향을 미치는 뇌 영역이 서로 다르다고 언급했는데, 기타 연구에 따르면 저항성 근력 운동은 전두엽의 구조와 기능을 증진하는 한편, 유산소 운동은 해마와 같이 기억에 관여하는 뇌 영역의 구조와 기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걷기·뛰기·자전거·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박수와 산소 소모량을 높여 심폐 기능을 증진하는 효과가 두드러진다. 외부 저항에 맞서 근육을 수축시키는 저항성 근력 운동은 근력과 근육량을 늪리고, 관절 유연성을 향상하며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나이와 관계없이 적절한 강도의 운동이 필수적이며 특히 80~90대 노인은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 중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Aging)는 노인 운동과 관련해 ▲저강도 운동으로 천천히 시작하기 ▲운동 전 적절히 몸을 풀고 운동 후 열을 식히기 ▲야외 운동 시 주변 환경에 주의하기 ▲운동 전, 중, 후로 물을 충분히 마시기 ▲전문의료인과 운동 계획을 상담하기 등을 따를 것을 권장한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jaebaek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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