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폴란드 Farmabol과 공급계약 체결

양정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2 1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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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 본격화…3년간 570만 달러 규모 공급

▲ 케어젠이 폴란드 의료·제약 유통업체 Farmabol과 ProGsterol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지스테롤 제품 이미지(사진= 케어젠 제공)

 

[mdtoday = 양정의 기자]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이 폴란드 의료·제약 유통업체 Farmabol과 건강기능식품 ‘ProGsterol’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3년간 약 570만 달러에 달하며, 올해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ProGsterol은 합성 펩타이드인 ‘Deglusterol’을 원료로 하며,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혈중 포도당의 세포 내 흡수를 돕는 제품이다. 제2형 당뇨 및 당뇨 전단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개발되었으며, 인슐린 분비를 직접 자극하지 않아 저혈당 위험이 낮고 부작용이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혈당이 높을 때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반응하는 빠른 발현 특성을 지녔다. 또한 정상 혈당 범위에서는 혈당 저하 반응을 보이지 않는 선택적 작용 기전을 갖추고 있어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어젠은 현재 Deglusterol의 EU 노블푸드(Novel Food) 허가를 위한 최종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절차가 완료되면 유럽 시장 내 ProGsterol의 사업화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안전성 요구 수준이 높은 선진 시장으로, 고령화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트렌드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케어젠 측은 이번 계약이 미주 시장에 이어 유럽이라는 거대 소비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어젠은 지난 2022년 미국 FDA NDI 등록을 시작으로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쌓아왔으며, 이번 Farmabol과의 협력을 통해 폴란드를 포함한 유럽 전역으로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유럽은 기능성 원료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은 케어젠이 축적해 온 펩타이드 연구개발 역량과 글로벌 규제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케어젠 관계자는 “현재 폴란드 외에도 다수의 유럽 국가 기업들과 ProGsterol 공급 및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라며 “유럽 내 제품 등록과 유통, 마케팅 환경을 면밀히 검토해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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