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신창호 기자] 현대인들은 잘못된 식/생활습관으로 인해 다양한 질환에 노출돼 왔다. 특히, 치질은 변비, 과음, 과로, 스트레스,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는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발병하기 쉬운데, 국내 역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60만명 이상이 치질로 진료를 받고 있다.
더욱이 치질은 겨울철에 취약한 질환이다. 주위의 낮은 온도에 항문혈관이 수축하는데,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증상 악화가 빠르게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겨울철의 치질수술 건수가 한 해 수술 건수 중 대략 30%를 차지하지만, 증상을 밝히기 부끄럽다거나 민망하다는 이유로 치료를 꺼리는 경우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치질은 항문 주위에 생기는 질환을 폭넓게 이르는 말로서, 대체로 치핵, 치열, 치루 등으로 구별한다. 이 중 치핵이 바로 치질이라고 했을 때 흔히들 떠오르는 질환을 의미한다. 치핵은 항문 주변에 있는 조직을 잡고 있는 가느다란 실 같은 조직들이 늘어지거나 끊어지면서 발생한다. 부종으로 인해서 바깥으로 탈출된 치핵이 항문 내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거나, 치핵 안쪽 혈관손상으로 인해 핏덩이(혈전)가 생기면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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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대 원장 (사진 = 서울항외과의원 제공) |
초기에 잘 대처하면 약물 및 좌욕 등 보존적인 방법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정도와 치핵의 단계에 따라 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있다.
치핵은 증상 정도에 따라 1~4기 치핵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3~4기 치핵은 항문 바깥으로 탈출하는 경우가 흔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속한다. 늘어진 혈관과 피부, 점막 조직을 없애는 식으로 수술을 진행한다. 따라서, 치질이 의심된다면 증상이 악화하기 전에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치핵을 절제하는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수술을 받는게 귀찮거나 무서워서 방치한다면 만성적인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심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는 경우, 상처가 호전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수술 이후 엄청난 통증을 유발한다. 문제가 복잡해지기 전에 빨리 병원에 방문하는 게 바람직하다.
서울항외과의원 이성대 원장은 “증상 정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갈 때 다양한 경험이 있는 이력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하며, “치질수술 전에 진찰이 꼼꼼하게 진행되는지도 면밀하게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ssangdae9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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