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대신 노조비”…삼성전자 일부 직원, 기부 취소 인증 잇따라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6 16: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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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갈등 속 회사 연계 매칭 기부 제도에 반발
▲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일부 직원들이 희귀질환·장애 아동 지원 기부 약정 취소를 인증했다. (사진=연합뉴스)

 

[mdtoday = 박성하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소속 일부 직원들이 희귀질환 아동과 장애 아동을 지원하는 회사 연계 기부 약정을 취소했다는 인증을 사내 게시판에 잇따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DS부문 게시판에는 이른바 ‘기부금 약정 취소’ 릴레이가 이어졌고, 100여명이 같은 취지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기부금 약정 제도는 2010년 도입된 매칭 그랜트 방식이다. 임직원이 월급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기로 약정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보태는 구조이며, 재원은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회사와 연계한 기부가 부담스럽다며 취소 사유를 공개했다. “내 돈으로 회사가 생색내는 것이 싫다”, “기부금 낼 돈으로 노조비를 내겠다”는 식의 반응도 나왔다고 전해졌다.

이번 움직임은 성과급을 둘러싼 내부 불만이 다시 표면화한 흐름으로도 읽힌다. 2024년에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일부 조합원이 성과급에 불만을 제기하며 기부를 취소하고 노조비 납부를 인증한 사례가 있었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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