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날파리 떠다니는 비문증”… 증상을 완화하는 다양한 치료 방법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1 14: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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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박성하 기자] 비문증은 눈앞에 작은 점이나 실, 날파리 같은 형태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비문증을 호소하며 안과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비문증은 치료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적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비문증은 눈 속을 채우고 있는 유리체의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유리체 내부에 혼탁이 생기면 빛이 망막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그림자가 생기고, 이것이 검은 점이나 실 같은 형태로 보이게 된다. 밝은 하늘이나 흰 벽을 볼 때 증상이 더욱 선명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으며, 눈의 피로나 컨디션 저하가 있을 때 기존 증상이 더 도드라져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 최원석 대표원장 (사진=하이안과 제공)


비문증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달라진다. 증상이 경미하고 큰 불편이 없다면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시야에 자주 걸리거나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따라서 비문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같은 방식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비문의 위치와 정도, 수정체 상태,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적 치료 등이 있다. 이 중 약물적 치료는 비문증으로 인한 불편감을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대표적으로 아트로핀 계열 안약을 사용해 비문이 눈에 띄는 정도를 줄이는 방식이 고려될 수 있다. 다만 약물치료는 비문 자체를 직접 제거하는 치료라기보다 증상 완화에 초점을 둔 방법이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유리체 혼탁 자체가 시야를 가리거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레이저 유리체융해술은 유리체 혼탁을 잘게 분산시키거나 시야 중심부의 방해를 줄이는 방식이다. 다만 모든 비문증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혼탁의 위치와 크기, 수정체 상태,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증상이 심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경우에는 유리체절제술을 통해 비문증의 원인이 되는 유리체 혼탁을 제거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유리체절제술은 유리체 혼탁을 직접 제거해 시야 방해와 불편감을 줄이는 수술적 치료 방법이다. 다만 환자의 나이, 수정체 상태, 증상의 정도, 수술 후 발생 가능한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비문증 치료는 모든 증상을 100% 완벽하게 없애는 개념보다는, 환자가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증상을 줄여 일상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치료 여부는 단순히 비문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결정하기보다 증상의 위치와 정도, 원인 질환 여부, 수정체 상태,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이안과 최원석 대표원장은 “비문증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증상을 무조건 없애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실제로 느끼는 불편의 정도와 원인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라며 “같은 비문증이라도 혼탁의 위치나 크기, 수정체 상태, 나이 등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젊은 환자에서는 수술 범위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치료 후에도 일부 증상이 남을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문증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면 단순히 참고 지내기보다 정밀검사를 통해 치료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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