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결제 사고' 펨토셀 관리 소홀 의혹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5 11: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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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mdtoday=유정민 기자] KT가 운영하는 초소형 기지국, 이른바 '펨토셀'의 관리 부실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다수의 무단 소액결제 사고가 해킹된 펨토셀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KT의 자체 장비 관리 소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고의 단서는 중고 거래 플랫폼에 등장한 '기가 아토' 제품으로 추정된다. 해당 제품은 KT가 상용화한 펨토셀 장비로, 신호가 약한 실내 공간의 통신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주파수를 증폭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10~20미터의 제한된 범위 내에서 사용되는 펨토셀의 특성을 고려할 때, 특정 지역에서 소액결제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KT 측은 자사 펨토셀 장비가 해킹되었다는 사실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KT 측은 15만 7천 대의 펨토셀을 운영 중이며, 관리 시스템을 통해 모든 장비가 정상 작동함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해커가 기존 KT 통신망에 연결되었던 장비를 취득하여 개조한 후 범행에 이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장비 관리의 허점에 대한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신사가 펨토셀과 같은 단말기에 대한 철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인가받지 않은 기지국에서 송신되는 데이터를 수신하지 않도록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며, 펨토셀이 시중에 유통될 경우 해킹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다. 

 

만일 이번 소액결제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 KT의 관리 부실로 최종 결론 날 경우, 통신사로서의 책임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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