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 운동의 긍정적 효과 무시할 정도로 커

한지혁 / 기사승인 : 2023-07-14 07: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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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부족이 운동이 갖는 인지 기능의 향상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수면 부족이 운동이 갖는 인지 기능의 향상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충분한 수면과 운동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영국 연구의 결과가 학술지 ‘랜싯 건강과 장수(The Lancet Healthy Longevity)‘에 실렸다.

2022년 미국 내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성인의 10%가 치매를, 22%가 경도 인지 장애를 앓고 있다. 기존의 연구는 운동이 뇌 건강에 이로운 영항을 미치고,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발생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결과들을 도출해 왔다.

그러나, 인지 기능에 대한 운동의 효과에는 다양한 외인적 요인들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면 부족은 치매의 잘 알려진 위험 요소 중 하나지만 운동과 수면, 인지 기능을 함께 다룬 연구 결과는 거의 없다.

이번 연구에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한 연구진은 정상 인지기능을 가진 50세 이상의 성인 8958명을 대상으로 종적 연구를 진행했다. 데이터는 2008년 1월 1일부터 2019년 7월 31일 사이에 수집됐다.

연구진은 2년 주기로 참가자들의 운동 및 수면 시간에 관한 정보를 얻었다. 참가자들은 수면 시간에 따라 6시간 미만의 ’짧은‘, 6~8시간의 ’최적’, 8시간 이상의 ‘긴’ 그룹으로 분류됐다. 참가자들의 인지 능력은 단어 암기 검사, 1분간 동물 이름 대기 과제 등을 통해 평가됐다.

분석 결과, 연구 시작 시점에 운동량이 많은 것으로 평가된 3069명의 참가자들은 수면 시간과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높은 인지 능력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 중 수면 시간 6시간 미만의 ‘짧은’ 그룹에 속한 참가자들의 경우 10년이 경과한 뒤 운동량이 가장 낮은 참가자들과 유사한 인지 기능을 보였다.

연구진은 “불충분한 수면이 운동과 관련된 인지적 이점을 상쇄한다는 점은 놀랍지만, 이러한 발견들은 신체 및 정신 건강의 증진에 대해 수면이 중요한 역할을 지닌다는 이전의 연구 결과들과 일치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들은 향후 더욱 다양한 모집단에 대해 비슷한 연구를 수행하여, 이번 연구의 결과를 재확인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인지 기능 뿐만 아니라 치매 자체에 대해 수면이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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