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 큐레보 등 백신 3사 최대 5.8조원에 인수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07: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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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백신 시장 공략…GC녹십자 프리미엄 백신 전략 주목
▲ 일라이릴리가 감염병 백신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큐레보·림마테크 바이오로직스·백신 컴퍼니를 최대 38억3000만 달러에 인수한다. (사진=연합뉴스)

 

[mdtoday = 박성하 기자] 일라이릴리가 감염병 백신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큐레보·림마테크 바이오로직스·백신 컴퍼니를 최대 약 5조8000억원에 인수한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감염병 연구개발 역량 확대를 위해 백신 개발사 3곳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총 인수 규모는 최대 38억3000만 달러, 한화 약 5조8000억원이다. 릴리는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항암제와 면역치료제 외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인수 대상에는 GC녹십자의 미국 관계사 큐레보가 포함됐다. 큐레보 주주들은 선지급금과 개발·상업화 관련 목표 달성 시 지급되는 추가 금액을 포함해 최대 15억 달러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큐레보는 GC녹십자가 글로벌 백신 시장 진출을 목표로 미국 현지 전문가들과 공동 투자해 2017년 11월 설립한 회사다. GC녹십자는 2025년 10월 큐레보와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상업화 이후 제품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 계약도 체결했다.

릴리의 글로벌 사업화 역량이 더해지면서 GC녹십자가 개발해온 프리미엄 대상포진 백신의 개발 성과와 향후 위탁생산 계약 지속 여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릴리는 림마테크 바이오로직스도 최대 7억8000만 달러에 인수한다. 해당 금액에는 선지급금과 임상·규제 목표 달성에 따른 추가 지급금이 포함된다.

백신 컴퍼니 주주들은 선지급금과 임상·상업화 목표 달성 시 지급되는 추가금을 합쳐 최대 15억5000만 달러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거래는 릴리가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바이오의약품 평가를 담당했던 피터 마크스 박사를 감염병 부문 책임자로 영입한 뒤 수개월 만에 이뤄졌다. 

 

대형 제약사의 감염병 백신 분야 진입이 확대되면서 백신 개발·생산 역량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시장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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