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특수학교 월경 교육 무상지원 사업 100여 개교로 확대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10: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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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회와 협력해 발달장애 청소년의 건강권 및 월경권 보장 강화

▲ (좌) 21일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진행된 상호 협력 협약식에서 김선아 보건교사회장(왼편), 안병억 유한킴벌리 여성용품사업부문장(중앙),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오른편)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유한킴벌리 제공)

 

[mdtoday = 차혜영 기자] 유한킴벌리가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특수학교 대상 월경 교육 교구 무상 지원 사업을 전국 100여 개교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겪는 위생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월경을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유한킴벌리는 이번 사업 확대와 더불어 보건교사회와 청소년의 월경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1일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양숙 지속가능경영센터장, 안병억 여성용품사업부문장, 김선아 보건교사회장 등이 참석해 현장 중심의 교육 체계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의 협력 역사는 19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55년간 누적 2천만 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보건 교육을 진행해 온 양측은 2019년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처음위생팬티’를 공동 개발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유한킴벌리와 보건교사회는 학생들의 인지 및 발달 수준을 고려한 체험형 교구를 공급하고, 학교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보건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유한킴벌리는 여성용품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품과 정보를 제공하며, 보건교사회는 현장 경험을 토대로 교육 자문을 수행한다.

 

김선아 보건교사회장은 “보건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초경을 시작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주체”라며, “학생들이 월경을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억 유한킴벌리 여성용품사업부문장 또한 “사회 미래 세대 여성들을 위해 의미 있고 지속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2016년부터 11년째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기부하고 있다. 연내 누적 기부량은 1,300만 패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유한킴벌리는 11년째 중저가 생리대 가격을 동결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 제품을 공급하는 등 보편적 월경권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ury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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