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구진, 통증에 대한 개인화된 반응 확인...통증 평가 위한 검사 개발될까

한지혁 / 기사승인 : 2023-06-28 16: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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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증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뇌파 검사가 이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통증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뇌파 검사가 이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람마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다른 이유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학술지 ‘신경생리학(Neurophysiology)’에 실렸다.

피부의 신경 말단에 위치한 노시셉터(Nociceptor)는 손상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보냄으로써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은 급성으로 발생하여 스스로 사라질 수 있고,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치료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같은 방식으로, 같은 강도의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이로 인해, 의사들은 종종 통증에 근거하여 문제 상황의 심각성을 판단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통증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는 0~10까지의 점수 체계, 언어 서술자 척도, 맥길 통증 설문지(MPQ), 표정 척도 등이 이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번 연구에서, 영국의 한 연구진은 ‘통증 지문’이라 불리는 뚜렷한 신경학적 반응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감마 반응이라 불리는 신경 신호의 빠른 진동으로, 연구진에 따르면 참가자들 중 일부는 고통스러운 자극에 의해 촉발된 감마 반응을 보인 반면,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평균 연령 24세의 건강한 참가자 70명이 연구에 참여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2주 간격으로 두 번에 걸친 반복적인 통증 자극과 오른쪽 등에 대한 접촉 자극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두 자극 모두에 대해 0~10점의 점수를 매겼다.

두 번째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각각 80개의 고강도 및 저강도 자극을 받았다. 그들은 각 통증 자극에 대해 0~100점의 점수를 매겼다. 두 차례의 실험 모두에서, 연구진은 뇌파 검사를 통해 통증에 대한 참가자들의 신경 반응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감마 반응의 패턴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특이하게, 각 참가자들은 반복적으로 가해진 자극에 대해 일정한 패턴의 반응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우리의 연구는 주목할 만한 일관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전 실험에서 높은 수준의 감마 반응과 통증을 보인 참가자들은 2주 후에 진행된 실험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라고 언급했다.

그들은 이러한 연관성이 통증의 관리에 유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통증에 대한 단기적인 개입과 치료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재현성을 지닌 뇌파 검사가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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