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진사갈비 인수전, 엘리베이션PE 유력 후보 부상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9 13: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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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명륜당) 

 

[mdtoday=유정민 기자]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엘리베이션PE)가 외식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 운영사 명륜당의 경영권 인수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최근까지 인수 협상을 진행해온 리딩에이스캐피탈을 제치고 유력 후보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엘리베이션PE는 명륜당 경영권 인수를 결정한 뒤 재무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 

 

리딩에이스캐피탈의 인수 협상 기한 만료에 맞춰 재무 실사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인수 자금 조달 등 후속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엘리베이션PE는 명륜당뿐만 아니라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샤브올데이’ 운영사 올데이프레쉬와 육류 도매·유통업체 펜플 등 3개사를 함께 인수하는 ‘패키지 딜’을 제안해 경쟁에서 앞섰다. 전체 거래 규모는 2000억원 후반대로 추정된다.  

 

명륜당은 2024년부터 매물로 나와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들과 접촉했으나, 과거 불법 대출 논란으로 인해 거래가 지연됐다. 

 

회사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은행에서 연 3~4% 금리로 약 790억원을 차입한 뒤 자회사 대부업체를 통해 가맹점주들에게 대출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지난해 11월 이종근 명륜당 대표를 불법 대부업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근 리딩에이스캐피탈은 명륜당 대신 올데이프레쉬 단독 인수를 제안했으나, 매도자 측은 명륜당과 올데이프레쉬를 포함한 패키지 딜을 내민 엘리베이션PE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베이션PE는 식음료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는 사모펀드로 평가받는다. 씨티그룹 자기자본투자팀 출신들이 설립했으며, CJ오쇼핑과 농심 등 유통업체 투자 경험과 함께 필리핀 외식기업 졸리비푸즈와 협력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를 인수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인수 추진 배경에는 명륜진사갈비와 샤브올데이의 빠른 성장세와 해외 사업 확장 가능성이 자리한다. 명륜당의 지난해 매출은 약 2420억원으로, 5년 전인 2020년 대비 약 73%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외식 브랜드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엘리베이션PE가 최근 식음료·소비재 분야 전반에서 신규 투자 대상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이번 거래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검토되는 투자 건으로 해석된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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