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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롱 코비드가 뇌졸중,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들과 동등한 수준의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한지혁 기자] 롱 코비드가 뇌졸중,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들과 동등한 수준의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성 코로나19 증상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BMJ 오픈(BMJ Open)’에 실렸다.
‘롱 코비드’라 불리는 코로나19 감염의 후유증은 급성기 감염 후 12주 이상 지속되는 증상들의 집단을 뜻한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17%가 롱 코비드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롱 코비드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나, 가장 일반적으로는 ‘브레인 포그’라 불리는 멍함, 무기력증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기존의 연구들은 중증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을 롱 코비드의 주요 발생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지만, 롱 코비드의 위험 요인은 여전히 불명확하다.
최근 하버드 대학에서 진행된 한 연구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우울증 등이 롱 코비드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과 40세 이상의 연령, 흡연, 높은 체질량지수(BMI)를 위험 요인으로 지적한 연구 결과 역시 존재한다.
이번 연구에서, 영국의 한 연구진은 대유행 이후 롱 코비드가 사람들의 삶의 질에 미친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증상과 경험을 설문지에 기록했으며, 조사 결과는 체계화된 시스템에 따라 평가됐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중증 롱 코비드 증상이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염증성 장질환(IBD), 말기 신장병, 빈혈을 동반하는 암 등의 심각한 질환들보다도 더욱 심한 피로감을 유발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롱 코비드 증상들이 참가자들의 주관적인 삶의 질에 미친 영향은 4기 폐암과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활발하게 근로 활동을 하는 연령대였으나,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지난 4주 간 하루 이상 일을 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물론 자가 보고에 기반한 이번 연구의 특성상, 모든 롱 코비드 환자들이 이 정도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라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연구진은 새로운 질환인 롱 코비드가 대규모의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학술적인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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