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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최고 수령액이 월 318만 원을 넘어섰지만, 실제 수급자 다수는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
[mdtoday=김미경 기자] 국민연금 최고 수령액이 월 318만원을 넘어섰지만, 실제 수급자 다수는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 수급 이후에도 생활비 마련을 위해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고령층이 늘어나는 배경이다.
국민연금공단의 ‘2025년 9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노령연금 수급자 626만9322명 가운데 월 6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는 404만3954명으로 전체의 64.5%에 달했다. 이는 전체 평균 수급액인 68만1644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수급액 분포를 보면 월 20만원 미만이 53만5579명, 20만원 이상 40만원 미만이 219만3626명, 4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이 131만4749명으로 집계됐다.
납부 기간에 따른 격차도 컸는데, 연금 보험료를 10~19년 납부한 수급자의 평균 연금액은 44만1931원에 그쳤다. 반면 20년 이상 납부자의 평균 수급액은 112만2220원으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생활비 부담 등으로 연금을 앞당겨 받는 조기 수급자의 평균 수급액 역시 73만3599원에 머물렀다.
국민연금연구원이 50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인 기준 최소생활비는 월 139만2000원, 적정생활비는 197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로 월 130만원을 초과해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57만4139명으로 전체의 9.1% 수준이었다.
노후 소득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조기 수급자도 증가하고 있는데, 조기 수급자는 101만620명으로 전년 대비 8.8% 늘었다.
연금연구원 조사에서도 연금 수급 개시 연령 이전에 조기 수급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7.5%였으며, 이 가운데 25.6%는 노후생활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었다.
연금을 받으면서도 생활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연금을 받고 있다고 답한 55~79세 고령층 가운데 52.3%는 일을 하고 있었다.
현재 일하고 있는 연금 수급자 중 93%는 앞으로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으며,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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