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동물 병원에서 한번쯤 하게 되는 얘기가 있다. 바로 ‘이 검사 꼭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다. 비싼 영상 검사들이 많이들 그 타겟이 되곤 한다. 보호자들이 보기에는 약만 먹어도 될 것 같은데 수의사들은 왜 그렇게 영상검사를 보자고 하는 걸까.
사람의 장기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방사선, 초음파와 같은 영상 검사를 하듯이 반려동물도 영상 검사로 질병의 유무와 질병의 심각도에 대해 알 수 있다. 반려동물은 아픈 티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 검사를 진행해 보았을 때 생각보다 상태가 나쁜 경우가 많다.
보호자들은 사랑과 관심 아래 반려동물들을 케어하고 보호하지만 24시간 지켜볼 수는 없기 때문에 자신이 보지 못한 사이에 이물 등을 섭취해 내원하는 경우도 있어 더욱이 검사가 필요하다.
강아지, 고양이 영상검사 항목으로는 X-ray(엑스레이)라고 흔히 알고 있는 방사선 검사, 초음파 검사, 그리고 더 정밀한 검사로는 CT 검사, MRI 검사가 있다.
방사선 검사는 방사선인 X선을 이용해 환자의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장비다. 흉부(가슴부위) 및 복부(배 부위) 촬영 시 흉강과 복강 전체가 나오게 찍기 때문에 흉강 장기 및 복강 장기의 전반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입체인 몸이 단면상으로 찍히기 때문에 장기들끼리 겹치는 부위는 보기가 힘들 수 있으나 장기의 직접, 간접적인 형태를 파악하는데 좋은 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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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영경 영상센터장 (사진=우리들동물메디컬센터 제공) |
초음파 검사의 경우 보고자 하는 장기를 디테일하게 평가할 수 있다. 주로 심장 초음파와 복부초음파를 보게 되는 데 심장 초음파의 경우 심장의 구조, 형태 및 기능을 평가한다. 복부초음파는 복강 내에 있는 장기의 형태, 구조 및 내부 모습까지 볼 수 있으며 기능을 추정할 수 있기도 하다. 초음파의 경우 가스나 뼈에서 생기는 artifact(허상)으로 인해 장기가 가려지는 경우도 있다.
우리들동물메디컬센터 기영경 영상센터장은 “강아지와 고양이는 반려동물로 사람과 함께 살아오고 있지만, 보호자가 질병을 초기에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즉, 눈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들을 확인하고 파악하기 위해선 영상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을 방문해 필요에 맞게 수의사와 상담해 건강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검사를 많이 하게 되면 비용도 많이 들고 그에 따른 대기 시간도 길어져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병이라는게 늘 소리 내며 오지 않기 때문에 영상검사를 포함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아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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