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조성우 기자] 한국 여성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유방암 예방 및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전체 신규 여성 암 환자 13만3800명 중 약 21.5%에 해당하는 2만8720명이 유방암으로 집계된 바 있다. 특히 한국 여성은 유방 내 실질조직(유선)이 지방조직보다 많은 치밀유방으로 유방암 위험이 더 높은데, 유방촬영 검사 및 판독이 까다로운 특성 상 0기 유방암에 나타나는 유방 미세석회화를 놓치기도 쉽다.
유방석회화는 크게 유방 양성 석회화/유방 미세석회화로 구분할 수 있다. 유방 양성 석회화의 경우 유방조직에 칼슘 성분이 축적되어 생기는 것으로 석회 크기가 0.5mm 이상이고 모양이 일정하며 하얀 점이 뚜렷하게 보이지만 그 자체로 큰 문제를 유발하지는 않는다. 반면 0.5mm 미만 입자의 미세석회화 중 특히 군집성 미세석회화인 경우에는 초기 유방암(상피내암) 확률이 약 20% 내외로, 이는 유방암 발생 초기에 해당하는 세포가 죽으면서 남게 된 것이다. 특히 석회 크기와 모양이 한 곳에 모여 원이나 선을 그리고 있는 경우가 군집성 미세석회화로 초기 유방암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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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현 원장 (사진=강남아름다운유외과 제공) |
유방석회화가 양성일 경우에는 6개월~1년 주기로 모양과 크기의 변화 여부를 관찰하면 되며, 악성으로 의심되거나 유방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정밀 진단을 위한 조직검사를 하게 된다. 유방 미세석회화는 석회 입자가 아주 작은 특징을 갖고 있으며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쉽지 않아서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될 때 고사양의 디지털 3D 유방촬영기를 이용해 유방 내 조직 형태와 미세석회화 위치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유방 미세석회화 조직검사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입체정위(스테레오탁틱) 유방생검술은 3D 디지털 유방촬영으로 1mm 단위로 면밀히 유방 내부를 살펴볼 수 있으며, 석회 위치를 확인하고 생검용 바늘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조직을 바늘 근처로 끌어당겨 적출하게 된다. 검사는 유방 석회 위치에 따라서 앉은 자세, 옆으로 누운 자세, 엎드린 자세로 진행하게 된다. 입체정위 유방생검술은 국소마취 후 약 15분 내외의 빠른 시간 안에 가능해 신체적 부담 및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일상생활도 빠른 편이다.
이렇듯, 유방 석회화는 정확한 진단 후 그에 알맞은 방법으로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입체정위 유방생검술은 높은 수준의 술기가 요구되는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숙련된 유방외과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
강남아름다운유외과 이주현 대표원장은 "유방석회화는 정확한 영상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유방 미세석회화 조직검사 소견으로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았어도 조기에 발견하면 항암치료 없이 절제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고 생존율도 높기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유방암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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