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대철 교수. (사진= 서울성모병원 제공) |
[mdtoday=박성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소아특발성관절염(Juvenile Idiopathic Arthritis, JIA) 유병률 및 발생률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소아특발성관절염은 16세 미만의 소아에게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관절질환이다. 관절이 붓고 아프며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며, 일부는 눈에 염증이 생겨 시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
조기 진단과 치료 기준 수립이 중요하나, 국내에서는 아직 이 질환에 대한 정확한 발생빈도 및 유병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서울성모병원 정대철 교수팀이 최근 9년간 소아특발성관절염 환자 1728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국내 소아특발성관절염의 연평균 유병률과 발생률을 제시했다.
연구결과 만 16세 미만 소아에서의 소아특발성관절염 연평균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5.9명, 연간 발생률은 2.2명으로 나타났다. 남자 어린이보다 여자 어린이에서 유병률이 소폭 높았고, 청소년기(13~16세)에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소아특발성관절염은 다양한 아형(subtype)을 포함하고 있어 진단과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 특히 일부 아형은 단순한 관절통을 넘어 눈의 염증으로 시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발병 연령과 성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번 연구에서도 여아는 유아기부터 발병하는 경우가 많았고, 남아는 청소년기 이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진료 기준 수립은 물론 보건당국이 희귀질환 환자를 지원하는 정책의 근거자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소아 관절통을 흔히 성장통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결과는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환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정대철 교수는 “향후에는 하위 질환 유형별 치료 반응과 약물 사용 패턴, 장기 예후까지 추적 분석해 국내 현실에 맞는 소아 류마티스질환의 표준 진료지침 마련과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으며, 향후 약물 치료 패턴과 진료 성과에 대한 후속 연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