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회장, 호화출장비 대국민 사과 "4천만원 반환·사임"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4 10: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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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mdtoday=유정민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최근 정부 감사에서 제기된 과도한 출장비 지출과 겸직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책임을 통감했다. 

 

지난 1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에서 강 회장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안을 단순 위기 수습이 아닌 농협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단순한 위기 수습이 아닌 농협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바로 세우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책임 있는 자세로 후속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3억 원 연봉을 받는 농민신문사 회장직과 농협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또한, 주요 임원인 전무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농민신문사 사장도 이번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정부 특별감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강 회장은 해외 출장 시 5성급 스위트룸 숙박 등 상한을 초과한 출장비 4000만 원을 반환하기로 했다. 

 

농식품부가 실시한 특별검사에서는 비위 의혹, 인사·조직 운영 난맥상, 내부 통제 미흡 등 총 65건의 문제점이 확인됐다. 특히 임원 개인 형사 사건에 공금 3억2000만 원이 지출된 의혹도 경찰에 수사의뢰됐다.

 

농협은 조직 전반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중앙회장 선출 방식, 지배구조 개선, 임원 선거제도 등 외부에서 꾸준히 제기된 문제를 살피며 조합 경영 투명성 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범정부 합동감사체계를 구성해 오는 3월까지 특별감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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