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체압박골절, 척추체성형술로 빠른 회복 기대

조성우 / 기사승인 : 2024-10-08 1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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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골밀도는 뼈가 단단한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척도이다. 이는 30세를 전후로 하여 최고점을 찍은 뒤 5년마다 2%씩 감소세를 보이다가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로 3배 가량 빠른 속도로 감소하게 된다.

골밀도가 떨어졌다는 것은 뼈가 약해지면서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한 번 부러지면 쉽게 붙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로는 기침을 하다가도 갈비뼈가 골절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의 척추는 흔히 알다시피 기다란 S자 굴곡이지만 그것을 이루고 있는 척추뼈 하나하나는 원통 모양이다. 따라서 외부로부터 강한 충격을 받으면 마치 발로 캔을 찌그러뜨렸을 때와 흡사한 모양으로 뼈가 찌그러지거나 부서지게 된다. 골밀도가 낮다면 뼈가 상하는 정도가 더 크다. 이는 골다공증에 취약한 중장년층 여성에게서 압박골절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 윤석환 원장 (사진=창원제일종합병원 제공)

척추체압박골절이 발생하면 허리에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위치에 따라 옆구리나 등, 또는 자세를 바꿀 때나 앉았다가 일어설 때, 돌아누울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척추체가 납작하게 찌그러지면 등이 굽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를 방치하게 되면 다른 부위에도 골절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거나 척추의 형태가 변형되고 통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한 번 척추체가 찌그러지면 원래대로 회복이 되지 않으며, 변형된 척추체 구조로 인해 척추관협착증과 추간판수핵탈출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도 우려된다.

비교적 손상 부위가 적거나 나이가 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안정, 보조기 등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지만 골절 이후 2주가 지나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고령일 경우 척추체성형술을 권한다. 척추체성형술이란 골절이 일어난 척추체에 국소마취로, 주사바늘을 이용해 인체용 골시멘트를 주입하여 척추체의 형태를 복원하는 시술이다. 쉽게 말해, 시멘트가 굳어지면서 척추체의 형태를 유지하고 안정화를 시켜주는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척추체성형술 전에는 CT 와 MRI 촬영을 통해 골절 범위와 발생 시기를 파악하고 혈액검사와 골밀도 검사로 환자의 골다공증 유무와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척추체성형술은 약 20-30분 정도로 비교적 치료시간이 짧다. 하지만 더 이상의 진행을 막기위해서는 약 2~3주간 충분한 안정을 취하고 반드시 보조기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척추체압박골절은 평소 예방하는 습관이 아주 중요한데, 근력 강화 운동과 칼슘, 비타민 섭취, 산책 등으로 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눈이나 빙판길이 있는 겨울과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 낙상 등의 안전 사고에 주의를 요하고 1년마다 주기적으로 골밀도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관리를 예방차원에서 하는것이 중요하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윤석환 원장은 "노년층에서는 가벼운 재채기로도 골절되기 쉬운 척추는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증상이 쉽게 악화될 수 있다"며 "30분 내외의 시간으로 비교적 빠르게 통증을 줄이고,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척추체성형술과 같은 시술적 방법을 통해 빠른 척추건강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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