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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국산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이 중남미 메이저 시장인 멕시코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전문의약품 엔블로정 0.3mg (사진= 대웅제약 제공) |
[mdtoday = 양정의 기자] 대웅제약은 자사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이 멕시코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대웅제약이 추진 중인 엔블로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중남미 핵심 거점 국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대웅제약은 현재 중남미 12개국을 대상으로 엔블로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번 멕시코 승인을 포함해 총 7개국에서 허가를 완료했다. 이들 12개국은 중남미 전체 경제 규모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해당 지역의 주요 시장을 선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웅제약은 현지 유통망을 보유한 파트너사 ‘아르세라(Arcera)’와 협력해 중남미 전역에 엔블로를 순차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양사는 규제 대응과 시장 진입 전략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남미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환자 수의 가파른 증가세로 인해 높은 상업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멕시코는 국제당뇨병연맹(IDF) 보고서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높은 국가로 분류된다. 도시화에 따른 신체 활동 감소와 고열량 식습관, 비만 인구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엔블로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국산 신약으로,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전을 갖췄다. 대웅제약 측은 엔블로가 기존 글로벌 제약사의 치료제 대비 약 30분의 1 수준인 0.3mg의 저용량으로도 동등한 혈당 강하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엔블로는 혈당 조절 외에도 체중 감소, 혈압 개선 등 대사질환 관리 측면에서 강점을 보인다. 특히 신기능 저하 환자군에서 인슐린 저항성 지표와 지방간 지표를 유의미하게 개선했으며, 심장 부담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 이는 초기 단계부터 심장 및 신장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멕시코 허가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공들여 온 중남미 시장 확대 전략이 실제 성과로 증명된 첫 분기점”이라며 “파트너사의 현지 네트워크와 규제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멕시코 현지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향후 중남미 전역으로 엔블로 공급을 확대해 글로벌 당뇨병 시장에서 국산 신약 엔블로의 영향력을 빠르게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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