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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홈페이지 갈무리) |
[mdtoday = 유정민 기자] 토스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한국콜마의 기업 실적을 두 차례 연속 잘못 표기하며 공시 데이터 검증 체계의 구조적 허점 논란이 일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사고를 넘어 시스템상의 결함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지난 8일 한국콜마의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하는 과정에서 연결 기준이 아닌 별도 기준(한국 법인) 수치를 노출했다. 실제 한국콜마의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7280억 원, 영업이익은 789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토스증권 MTS에는 매출 3430억 원, 영업이익 512억 원으로 표시되어 이용자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했다.
이러한 오류는 지난해 11월 7일 한국콜마의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당시에도 동일하게 발생했다. 당시에도 실제 연결 실적과 달리 별도 기준 수치가 표기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실제보다 낮게 노출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두 차례 모두 토스증권에 표시된 수치가 한국콜마의 국내 별도 실적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업계는 데이터 매핑 시스템 자체의 구조적 결함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일부 투자자는 실적 부진으로 오인해 장중 매도에 나서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투자자는 "증권사가 제공하는 기본 공시 정보는 가장 신뢰해야 할 투자 판단 자료인데 동일 오류가 반복됐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토스증권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기준 실적이 일시 표기되며 혼선이 발생했다"며 "즉시 수정 조치했으며 향후 동일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시 데이터 검증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투자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적·공시 데이터의 정확성은 단순 서비스 품질을 넘어 자본시장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동일한 오류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투자 판단 왜곡은 물론 플랫폼 전반의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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