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뒤 얼굴 붉어지는 안면 홍조…女 보다 男이 더 자주 경험

이재혁 / 기사승인 : 2023-06-12 09:25:30
  • -
  • +
  • 인쇄
▲ 술을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 홍조를 남성 음주자가 여성 음주자보다 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DB)

 

[mdtoday=이재혁 기자] 술을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 홍조를 남성 음주자가 여성 음주자보다 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음주 후 안면 홍조를 보이는 비율은 전체 음주자의 절반에 약간 못 미쳤다.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팀이 2019∼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이용해 성인의 음주율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우리나라 전체 성인의 음주율은 74.8%였다. 성인 남성의 음주율은 84%로, 여성 음주율(65.8%)보다 높았다.


김 교수팀은 전체 성인을 비(非)음주 그룹‧안면 홍조 경험 음주 그룹‧안면 홍조 미경험 음주 그룹으로 나눴다. 성인의 25.2%가 비음주 그룹, 53.3%가 안면 홍조 미경험 음주 그룹, 21.5%가 안면 홍조 경험 음주 그룹에 속했다. 성별 안면 홍조 경험 비율은 남성이 24.8%로, 여성(18.2%)보다 높았다.


평균 음주 횟수는 65세 이하 성인의 경우 월 2~4회가 25.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65세 이하의 성인 남성도 월 2~4회가 28.7%로 가장 높았다. 65세 이하 성인 여성의 경우 비음주자를 제외하고 월 1회 미만 음주 비율이 24.6%로 1위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노인에게선 남녀를 막론하고 지난 1년 동안 전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 이상(52.4%)이었다.


과음의 비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안면 홍조가 나타나지 않는 남성 음주자보다 안면 홍조가 있는 남성 음주자에서 더 높았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65세 이하의 성인 남성 음주자의 과음 비율은 안면 홍조가 있는 사람은 22%, 없는 사람은 37%였다”며 “술을 마실 때 메스꺼움‧두통 등 불쾌한 반응이 동반되기 때문에 과음 등 일정량 이상 술을 마시는 것은 안면 홍조가 없는 사람보다 홍조가 있는 사람에게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Current Status of Korean Alcohol Drinking in Accordance with the Korean Alcohol Guidelines for Moderate Drinking Based on Facial Flushing)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심폐 지구력, 우울증·치매 예방에 핵심
사우나, 단순 피로 완화 넘어 면역 체계 강화
하루 1700보만 더 걸어도…좌식 생활 만성질환 위험 낮춘다
노화 관리, 혈액 환경 개선이 중요한 이유
“갱년기라 넘겼는데…” 반복되는 열감·불면, 자율신경질환 치료 고려 필요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