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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대한성차의과학회 하계 학술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1일 열린 대한성차의과학회,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한 '제1회 대한성차의과학회 하계 학술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3일 밝혔다.
대한성차의과학회는 지난 1월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성차의과학 학회로, 이번 심포지엄은 창립 후 첫 공식 학술 행사라는 의미를 갖는다. 김나영 초대 회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는 백희영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권오남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심포지엄은 세 개의 주요 세션으로 구성됐다. '뇌와 인공지능' 세션에서는 김나영 회장과 김상건 부회장(동국대 약학대학 교수)이 좌장을 맡았으며, 한국과학기술혁신센터가 주관한 특별강연과 '임상의학에서의 성과 젠더' 세션이 뒤를 이었다.
세부 강연에서는 묵인희 서울의대 생리학교실 교수가 알츠하이머 치매의 성별 차이를 분석했고, 양세정 연세대원주 정밀의학과 교수는 의료 인공지능에서의 성별 기반 접근법을 제시했다. 또한 홍순정 과학기술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과학기술 분야의 성별 포용적 연구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박성미 고려의대 순환기내과 교수가 내장지방 및 심혈관 질환에서의 성차를 설명했으며, 류은정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교수는 성차를 고려한 암환자 간호에 대해 발표했다. 각 발표 후에는 참석자들 간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심포지엄의 가장 큰 특징은 임상의학 전문가뿐만 아니라 약학, 생리학, 생명물리학, 간호학 등 다양한 의생명과학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차의 생물학적, 임상적, 사회적 기전에 대한 통합적 논의를 진행했다는 점이다.
김나영 대한성차의과학회장은 "최근 글로벌 의학계가 성별 특성 연구에 주목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이를 '성차의과학'이라는 융합 학문으로서 방향을 재정의하고 첫 공식 학술행사를 가졌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평가했다. 또한 "성차의과학은 맞춤의학, 정밀의학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축으로, 한국이 세계적 흐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활발한 학술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차의과학은 남녀 간의 생물학적·사회적 성별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성차의학'에서 출발했다. 최근에는 그 개념과 범위가 기초의과학 및 생명과학까지 아우르는 융합 연구 분야로 확장된 학문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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