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큐리언트 CI (사진= 큐리언트 제공) |
[mdtoday = 박성하 기자] 신약 개발 기업 큐리언트가 CDK7 저해제 ‘모카시클립(Q901)’의 임상 2상 시험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기존 표준치료제인 CDK4/6 저해제에 내성을 보이는 호르몬수용체 양성 및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R+/HER2-)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큐리언트는 앞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확인된 권장용량(RP2D)을 바탕으로,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억제제(SERD)인 ‘풀베스트란트’와 모카시클립을 병용 투여해 항암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모카시클립은 암세포 분열의 핵심 조절자인 CDK7을 저해하는 기전을 갖췄다. 특히 CDK4/6 저해제 내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PTEN-PI3K/AKT 신호 활성화를 전사 조절을 통해 차단한다. 이를 통해 암세포가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획득해 분열을 재개하더라도, 우회 경로를 봉쇄해 분열을 제어하는 원리다.
업계에서는 CDK7 저해제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캐릭 테라퓨틱스의 ‘사무라시클립’은 TP53 변이가 없는 CDK4/6 저해제 내성 환자군에서 55%의 객관적 반응률(ORR)을 기록하며 기전의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큐리언트 측은 모카시클립이 우수한 선택성과 안전성, 전사 조절 능력을 갖춰 임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R+/HER2- 유방암 치료제 시장 규모와 주요 치료제 현황은 다음과 같다.
| 구분 | 내용 |
|---|---|
| 주요 타겟 | CDK4/6 저해제 내성 HR+/HER2- 유방암 |
| 주요 치료제 | 입랜스(화이자), 키스칼리(노바티스), 버제니오(릴리) |
| 시장 규모 | 2025년 합산 매출 약 146억 달러(약 22조 원) 전망 |
| 시장 점유율 | 전체 유방암 치료제 시장의 약 3분의 1 |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는 “이번 첫 환자 투약은 모카시클립이 실제 타겟 환자군에서 효능을 확인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표준치료법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향후 항체약물접합체(ADC)와의 병용 임상 등을 통해 난치성 유방암으로 치료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