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랜베리 주스, 요로감염 예방에 도움 될까?

한지혁 / 기사승인 : 2023-04-27 07: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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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랜베리 관련 제품의 섭취가 요로감염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크랜베리 관련 제품의 섭취가 요로감염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크랜베리 주스의 요로감염 예방 효과를 규명한 메타 분석 연구의 결과가 학술지 ‘코크란 리뷰(Cochrane Reviews)’에 게재됐다.

요로감염은 요도, 방광, 요관, 신장을 포함하는 요로가 세균에 의해 감염될 때 발생한다. 대장균은 요로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자연적으로 소화관 내부에 존재하지만 대변 등의 오염 물질로 인해 방광 내부로 이동해 증식할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적절히 치료되지 않은 요로감염은 신장까지 퍼져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예방은 이러한 위험을 낮추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요로감염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해 항생제가 처방되지만, 과도한 항생제 복용은 약물 내성 세균의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

크랜베리에는 ‘프로안토시아니딘(PAC)’이란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PAC는 폴리페놀의 한 종류로, 상당히 높은 수준의 항균 및 항산화 잠재력을 지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의 한 연구에서, PAC는 요로 내벽의 세균 미생물막(biofilm) 형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요로감염과 관련된 대장균의 유전자 활성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호주의 한 연구진은 2023년 3월까지 발표된 무작위 대조 시험들을 포괄적으로 분석하며 크랜베리 제품과 위약, 항생제,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비교한 연구 결과들을 확인했다. 결론적으로, 총 50개의 연구와 8857명의 참가자들에 관한 데이터가 축적됐다.

분석 결과, 크랜베리 제품을 섭취하는 것은 재발성 요로감염의 병력이 있는 여성에서의 요로감염 발생 위험 감소와 강한 연관성을 나타냈다.

또한, 방광 방사선 치료와 같은 개입으로 인해 요로감염의 고위험군에 속하게 된 어린이들도 크랜베리의 섭취를 통해 상당한 보호 효과를 얻었다.

크랜베리 생과일 주스나 정제된 제품, 혹은 다른 용량의 PAC를 함유한 제품들 중 어떤 것이 요로감염에 대해 더욱 효과적인지는 불분명했다. 부작용을 보고한 참가자는 거의 없었으며, 가장 흔한 것은 배탈이었다.

연구진은 어떤 그룹의 요로감염 환자들이 크랜베리 섭취로부터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을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100% 순수한 크랜베리 주스가 아주 심각한 유형이 아닌 요로감염의 치료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보통 사람들이 마시기에는 너무 신맛이 나는 만큼 설탕이 함유된 제품의 효과를 명확히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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