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코오롱제약, 차세대 폐암 치료제 공동 개발 MOU 체결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4 09: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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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플랫폼과 임상 중개 역량 결합해 21조 원 규모 글로벌 EGFR 표적 항암제 시장 공략

▲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코오롱제약 신약부문(대표 김선진)과 차세대 폐암 치료제 ‘PHI-701’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좌)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 (우) 김선진 코오롱제약 대표 (사진= 파로스아이바이오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코오롱제약 신약부문과 손잡고 차세대 폐암 치료제 ‘PHI-701’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파로스아이바이오가 보유한 AI 신약 설계 기술과 코오롱제약의 임상 이행 중개 연구 역량을 결합해, 기존 치료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4세대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저해제를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비소세포폐암의 주요 원인인 EGFR 단백질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신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전임상 시험 진입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사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최적의 저분자 화합물인 PHI-701을 설계한다. 코오롱제약은 해당 물질의 기전 연구와 임상 디자인을 반영한 비임상 효능 평가 등 중개 연구 전반을 담당한다.

 

이번 공동 연구의 핵심은 ‘이중 기전’을 통한 내성 극복이다. 현재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는 3세대 EGFR 표적 치료제는 투여 후 C797S 등 추가적인 내성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다. 양사는 변이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함과 동시에 암세포의 생존 우회 경로인 세포 부착 및 이동 신호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4세대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김선진 코오롱제약 신약부문 대표는 “비소세포폐암 분야의 원발암 및 전이암 동소이식 모델과 임상 중개 연구 전략을 고도화하며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며 “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역량을 보유한 파로스아이바이오와의 파트너십으로 치료제 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AI와 임상 중개 연구의 융합을 통해 초기 단계부터 임상 디자인이 가능한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 신약 설계 역량과 임상 중개 연구 노하우를 결합한 전략적 모델”이라며 “내실을 다지며 축적한 기술력을 외부 협력으로 확장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희귀질환을 넘어 비소세포폐암과 같은 고부가가치 시장에서도 AI 플랫폼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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