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아이맵, 이중항체 ABL111 임상 개발 가속화… 2026년 1분기 데이터 발표 예정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9 08: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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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111 병용요법 임상 1b상 탑라인 데이터 공개 및 후속 임상 계획 발표

▲ 에이비엘바이오 CI (사진=에이비엘바이오 제공)

 

[mdtoday=박성하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 바이오 기업 아이맵(I-Mab)과 공동 개발 중인 항암 후보물질 ABL111(지바스토믹)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2026년 1분기에 현재 진행 중인 ABL111 병용요법 임상 1b상의 용량 확장 파트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하고, 추가적인 임상 1b상 및 임상 2상 시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ABL111은 클라우딘18.2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현재 니볼루맙 및 화학치료제와 병용하여 미국에서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1b상은 용량 증량 파트와 용량 확장 파트로 구성되며, 현재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 확장 파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 파트에서는 ABL111 8mg/kg과 12mg/kg 두 가지 용량이 평가된다.

 

이후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은 클라우딘18.2 발현율과 PD-L1 발현율이 모두 낮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ABL111 및 화학치료제 병용요법에 대한 추가 임상 1b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환자군은 기존의 표적 치료제나 면역항암제 사용이 제한적이어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또한, 클라우딘18.2 양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ABL111 및 화학치료제 병용요법 임상 1b상과 클라우딘18.2 양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ABL111, 면역항암제, 화학치료제 병용요법 임상 1b상도 추진된다.

 

ABL111 임상 2상은 전이성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ABL111, 니볼루맙, 화학치료제 병용요법을 평가할 예정이다. 양사는 2027년까지 임상 2상에서 무진행 생존율(PFS) 확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ABL111을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개발하는 동시에 다른 클라우딘18.2 양성 종양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임상 1b상, 후속 임상 2상, 적응증 확장을 위한 추가 임상 외에도 일본과 미국에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일본 국립암센터에서는 국소 진행성 위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는 췌장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ABL111을 평가할 예정이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다양한 임상 및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며 ABL001(Tovecimig)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아이맵과 공동 개발 중인 ABL111은 2025년 7월 ESMO GI 학회에서 고무적인 임상 1b상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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