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의 주요 원인 ‘오십견’, 이제는 삼십견?

고동현 / 기사승인 : 2020-05-08 16: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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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십견’이란 이름이 붙은 유착성관절낭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회전근개질환이나 노화, 어깨 외상 등이 영향을 미쳐 이러한 오십견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당뇨나 갑상선 등의 전신질환과도 연관성이 크다. (사진=정바른마디의원 제공)

50대 나이에 주로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란 이름이 붙은 유착성관절낭염은 최근에는 30-40대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덕분에 삼십견, 사십견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오십견은 점차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회전근개질환이나 노화, 어깨 외상 등이 영향을 미쳐 이러한 오십견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당뇨나 갑상선 등의 전신질환과도 연관성이 크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와 과도한 어깨 사용, 운동 부족, 지나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등으로 인해 어깨 근육이 뭉치고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청년층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발병 초기에는 바늘로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고 이후에는 점차 어깨 운동이 제한되면서 머리 위로 손을 올리기가 어렵고 세수나 식사 등의 일상적인 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여기에 증상이 더욱 심화되면 팔과 목덜미가 아프고 저리는 듯한 증상까지 발생한다.

오십견은 증상에 따라 통증기, 동결기, 용해기 등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용해기에 접어들면 굳었던 관절이 서서히 풀리면서 관절운동 범위가 회복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문제는 이 용해기를 자연 치유로 생각해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염증 및 유착은 주변부로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통증기와 동결기, 용해기가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증상이 조금 호전됐다고 방치하면 염증이 어깨 관절 전체로 확대될 수 있으니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오십견은 치료시기가 중요하다. 초기에는 증상에 따라 약물복용 및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기에 치료를 하면 회복시간이 줄어들고 운동 장애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오십견 비수술치료 방법 중 하나인 체외충격파(ESWT) 치료는 통증 부위에 강한 충격파를 가하는 치료법으로 비수술적 방법으로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면서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세포를 자극해 활성화를 도와 염증을 낫게 하고, 주변 조직의 재생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어깨 관절 주위에 노화된 힘줄이나 인대 등 주변 조직에도 에너지를 가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충격파의 강도를 조절해 맞춤 치료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동탄 정바른마디의원 정도현 원장은 “체외충격파 치료는 세포를 활성화시켜 자연 치유는 물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이와 함께 운동 치료를 병행한다면 더 빠르고 건강한 어깨 관절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의 근력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어깨에 부담을 주는 행동을 삼가고 한 시간에 한 번 정도는 경직된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현명하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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