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방법과 대상에 따라 찬반양론 쏟아져
비타민을 아무리 섭취해도 알려진 대로 인체에 크게 긍정적인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비타민의 효능을 둘러싼 논란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치매 위험성이 높은 노인들에게 비타민B와 엽산의 복용이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심지어 2년간 매일 비타민을 먹어도 위약을 먹은 그룹에 비해 인지기능 향상에 어떤 도움도 없었다는 연구결과가 뉴질랜드 오타보 대학연구팀에 의해서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치매와 낮은 인지기능과 관련된 호모시스틴 수치가 높긴 했지만 호모시스틴 수치가 16μmol/l 이하여서 치매나 인지기능 손상환자는 아닌 65세 이상의 노인들이었다.
이번 연구에는 276명이 참여해 그들 중 반은 1,000 μg의 엽산과 500 μg의 비타민 B12와 10밀리그램의 비타민 B6를 복용했고 나머지 반은 위약을 복용했다.
6달후의 결과에서 비타민 등을 복용한 그룹의 호모시스틴 수치는 4.23μmol/L으로 떨어졌으나 그 후 2년 동안 이 수치는 변하지 않았다.
2년 후에 수행된 인지기능 테스트는 두 그룹사이에서 어떤 차이도 나타내지 못했고, 심지어 사람이 정보를 인지하고 처리하는 속도를 측정하는 Part B of the Reitan Trail Making Test 등에선 치료그룹이 위약그룹보다 더 나쁜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치매가 없고 인지기능의 저하가 없는 높은 호모시스틴 수치를 가진 사람에서 호모시스틴 수치가 낮은 것이 인지기능을 향상시키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려 비타민 혼합요법이 경중등도의 인지기능 손상이나 치매를 가진 환자에서 도움이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비슷한 연구를 통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에 걸릴 사람들은 혈중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높으나 비타민 B나 엽산으로 이를 낮춰도 심장병 위험이 감소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이미 발표 된 바 있다.
미국 보스턴 소재 브리검 여성병원의 조지프 로스칼조 박사는"분명히 엽산과 비타민 B12, 비타민 B6는 기대했던 임상학적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맥마스터대학 에바 론 연구팀은 전세계 13개국에서 심장병이나 당뇨병 위험이 있는 55세 이상 5,500여명의 자원자를 상대로 위약을 준 집단과 비타민 B6, B12, 엽산을 준 집단을 비교했다.
이 결과 비타민B 보충제를 투여한 그룹에서는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낮아졌으나 뇌졸중이나 심장발작, 기타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성은 감소하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노르웨이인 3,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론이 나왔다.
토롬소대학의 카레 보나 연구팀은 심장 발작을 겪은 사람들에게 발작 후 7일 이내에 위약을 주거나 비타민 B보충제를 주는 실험을 3년간 실시했다.
이 결과 비타민 B6나 B12,엽산만을 복용해 호모시스테인을 낮춘 환자들은 심장병 위험이 8~14% 오히려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이 요법이 심장 발작을 겪었던 환자나 스텐트 시술을 한 사람들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린 것.
임신중독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잘 알려진 비타민C·E가 예방 효과는커녕 고단위 복용 시에는 오히려 저체중아 출산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영국 연구팀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병 등으로 자간전증 위험이 높은 임신여성 2,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비타민C 1,000mg과 비타민E 400IU(국제단위)를 복용한 여성과 비타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여성은 자간전증 발생률에 전혀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자간전증은 임신중독증으로 임신 중 혈압이 위험한 수준으로 올라가고 체액저류로 부종이 나타나 자간증으로 발전할 경우 산모와 태아가 모두 위험해지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연구를 주도한 포스턴 박사는 "고단위 비타민 복용 여성은 오히려 자간전증이 나타날 경우 비타민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발생시기가 평균 1주일 빠르고 체중미달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15%높았다"면서 "다만 비타민C와 E를 저단위로 복용한 여성은 이런 위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임신여성이 자간전증을 피하기 위해 비타민을 고단위로 복용하는 것은 효용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비타민 C가 감기예방에 효과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영국 더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국립대와 헬싱키대 연구진은 비타민 C의 효과에 대한 55개 연구 논문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일일 권장량을 초과하는 비타민 C를 복용해도 감기에 걸릴 위험이 전혀 낮아지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진은 일일 권장량의 33배에 달하는 하루 2g의 비타민 C를 섭취하는 사람과 가짜 비타민 C(플라시보)를 섭취한 사람이 감기에 걸리는 비율이 동일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호주 국립대의 로버트 더글러스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감기를 예방하려고 비타민 C 보조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과학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추위에 이례적으로 노출되어야 하는 군인이나 마라톤 선수, 스키 선수 등이 비타민 C를 규칙적으로 섭취했을 때 감기를 앓는 기간이 다소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는 의미가 없다는 것.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리누스 폴링 박사가 1970년대 `비타민 C와 일반 감기''란 제목의 저서에서 비타민 C가 감기를 예방하고 감기를 앓는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해 전 세계적인 비타민 C 섭취 열풍이 불었던 바 있다.
그 후 관행처럼 여겨져 왔던 감기 예방을 위해 비타민 C를 복용한다는 오랜 믿음이 사실상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폐경 여성 골정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비타민D 역시도 그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노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칼슘과 비타민D의 투여가 골다공증 예방 및 골절 방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 것은 잘 알려진 의학적 상식.
하지만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제가 중년 및 노년 여성의 골절방지와 직장암 예방에 효과를 내지 못한 반면, 신장결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WHI 연구에 참가한 50세∼79세의 건강한 여성 3만6282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연구를 7년간 진행한 결과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제는 직장암 예방의 효과가 전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을 뿐 아니라 골밀도율의 경우 칼슘+비타민D 비투약군에 비해 1.06% 높게 나왔다.
다만 60세 이상 여성에서는 칼슘-비타민D군이 21%의 골절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는 종합비타민에 대해서도 미 보건기구가 “이롭지도 해롭지도 않다”고 표명한 바 있다.
3일간 비타민의 효능에 관한 연구를 종합 검토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종합 비타민 효능에 관한 연구들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임상기간이 충분히 길지 않아 장기적인 효능에 관한 결론을 내리기 힘들어 이에 관한 의견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병장수의 방법으로 널리 알려진 비타민 C 메가도스 법도 ‘비타민 C가 오히려 암을 일으킨다’는 논문이 발표되기 무섭게 '비타민 C가 암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는 등 끝없이 논란의 소지가 되고 있다.
즉 연구 방법과 대상에 따라 비타민의 효과에 대한 찬반 양론이 쏟아지고 있어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효과가 없다는 것’ 이지 ‘유해하다’는 아닌 만큼 사실상 소비자들의 선택에 달린 문제로 보여 진다.
최근 치매 위험성이 높은 노인들에게 비타민B와 엽산의 복용이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심지어 2년간 매일 비타민을 먹어도 위약을 먹은 그룹에 비해 인지기능 향상에 어떤 도움도 없었다는 연구결과가 뉴질랜드 오타보 대학연구팀에 의해서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치매와 낮은 인지기능과 관련된 호모시스틴 수치가 높긴 했지만 호모시스틴 수치가 16μmol/l 이하여서 치매나 인지기능 손상환자는 아닌 65세 이상의 노인들이었다.
이번 연구에는 276명이 참여해 그들 중 반은 1,000 μg의 엽산과 500 μg의 비타민 B12와 10밀리그램의 비타민 B6를 복용했고 나머지 반은 위약을 복용했다.
6달후의 결과에서 비타민 등을 복용한 그룹의 호모시스틴 수치는 4.23μmol/L으로 떨어졌으나 그 후 2년 동안 이 수치는 변하지 않았다.
2년 후에 수행된 인지기능 테스트는 두 그룹사이에서 어떤 차이도 나타내지 못했고, 심지어 사람이 정보를 인지하고 처리하는 속도를 측정하는 Part B of the Reitan Trail Making Test 등에선 치료그룹이 위약그룹보다 더 나쁜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치매가 없고 인지기능의 저하가 없는 높은 호모시스틴 수치를 가진 사람에서 호모시스틴 수치가 낮은 것이 인지기능을 향상시키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려 비타민 혼합요법이 경중등도의 인지기능 손상이나 치매를 가진 환자에서 도움이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비슷한 연구를 통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에 걸릴 사람들은 혈중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높으나 비타민 B나 엽산으로 이를 낮춰도 심장병 위험이 감소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이미 발표 된 바 있다.
미국 보스턴 소재 브리검 여성병원의 조지프 로스칼조 박사는"분명히 엽산과 비타민 B12, 비타민 B6는 기대했던 임상학적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맥마스터대학 에바 론 연구팀은 전세계 13개국에서 심장병이나 당뇨병 위험이 있는 55세 이상 5,500여명의 자원자를 상대로 위약을 준 집단과 비타민 B6, B12, 엽산을 준 집단을 비교했다.
이 결과 비타민B 보충제를 투여한 그룹에서는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낮아졌으나 뇌졸중이나 심장발작, 기타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성은 감소하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노르웨이인 3,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론이 나왔다.
토롬소대학의 카레 보나 연구팀은 심장 발작을 겪은 사람들에게 발작 후 7일 이내에 위약을 주거나 비타민 B보충제를 주는 실험을 3년간 실시했다.
이 결과 비타민 B6나 B12,엽산만을 복용해 호모시스테인을 낮춘 환자들은 심장병 위험이 8~14% 오히려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이 요법이 심장 발작을 겪었던 환자나 스텐트 시술을 한 사람들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린 것.
임신중독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잘 알려진 비타민C·E가 예방 효과는커녕 고단위 복용 시에는 오히려 저체중아 출산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영국 연구팀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병 등으로 자간전증 위험이 높은 임신여성 2,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비타민C 1,000mg과 비타민E 400IU(국제단위)를 복용한 여성과 비타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여성은 자간전증 발생률에 전혀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자간전증은 임신중독증으로 임신 중 혈압이 위험한 수준으로 올라가고 체액저류로 부종이 나타나 자간증으로 발전할 경우 산모와 태아가 모두 위험해지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연구를 주도한 포스턴 박사는 "고단위 비타민 복용 여성은 오히려 자간전증이 나타날 경우 비타민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발생시기가 평균 1주일 빠르고 체중미달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15%높았다"면서 "다만 비타민C와 E를 저단위로 복용한 여성은 이런 위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임신여성이 자간전증을 피하기 위해 비타민을 고단위로 복용하는 것은 효용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비타민 C가 감기예방에 효과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영국 더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국립대와 헬싱키대 연구진은 비타민 C의 효과에 대한 55개 연구 논문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일일 권장량을 초과하는 비타민 C를 복용해도 감기에 걸릴 위험이 전혀 낮아지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진은 일일 권장량의 33배에 달하는 하루 2g의 비타민 C를 섭취하는 사람과 가짜 비타민 C(플라시보)를 섭취한 사람이 감기에 걸리는 비율이 동일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호주 국립대의 로버트 더글러스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감기를 예방하려고 비타민 C 보조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과학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추위에 이례적으로 노출되어야 하는 군인이나 마라톤 선수, 스키 선수 등이 비타민 C를 규칙적으로 섭취했을 때 감기를 앓는 기간이 다소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는 의미가 없다는 것.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리누스 폴링 박사가 1970년대 `비타민 C와 일반 감기''란 제목의 저서에서 비타민 C가 감기를 예방하고 감기를 앓는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해 전 세계적인 비타민 C 섭취 열풍이 불었던 바 있다.
그 후 관행처럼 여겨져 왔던 감기 예방을 위해 비타민 C를 복용한다는 오랜 믿음이 사실상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폐경 여성 골정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비타민D 역시도 그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노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칼슘과 비타민D의 투여가 골다공증 예방 및 골절 방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 것은 잘 알려진 의학적 상식.
하지만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제가 중년 및 노년 여성의 골절방지와 직장암 예방에 효과를 내지 못한 반면, 신장결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WHI 연구에 참가한 50세∼79세의 건강한 여성 3만6282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연구를 7년간 진행한 결과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제는 직장암 예방의 효과가 전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을 뿐 아니라 골밀도율의 경우 칼슘+비타민D 비투약군에 비해 1.06% 높게 나왔다.
다만 60세 이상 여성에서는 칼슘-비타민D군이 21%의 골절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는 종합비타민에 대해서도 미 보건기구가 “이롭지도 해롭지도 않다”고 표명한 바 있다.
3일간 비타민의 효능에 관한 연구를 종합 검토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종합 비타민 효능에 관한 연구들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임상기간이 충분히 길지 않아 장기적인 효능에 관한 결론을 내리기 힘들어 이에 관한 의견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병장수의 방법으로 널리 알려진 비타민 C 메가도스 법도 ‘비타민 C가 오히려 암을 일으킨다’는 논문이 발표되기 무섭게 '비타민 C가 암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는 등 끝없이 논란의 소지가 되고 있다.
즉 연구 방법과 대상에 따라 비타민의 효과에 대한 찬반 양론이 쏟아지고 있어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효과가 없다는 것’ 이지 ‘유해하다’는 아닌 만큼 사실상 소비자들의 선택에 달린 문제로 보여 진다.
메디컬투데이 이예림 (yerim@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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