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캠핑 이후 요통 계속된다면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6-24 1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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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녹음이 짙어지면서 초여름 밤의 정취를 즐기기 위한 캠핑족이 늘고 있다. 통계청은 2019년을 기준으로 국내 캠핑 인구가 약 600만명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여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캠핑 인구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캠핑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이 때, 자칫하면 허리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요통을 유발하는 요인을 살펴보고 예방법을 짚어보자.

도심을 벗어나 캠핑장을 찾아가려면 오랜 시간 좁은 차 안에서 이동해야 한다. 이때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운전을 하다보면 허리와 목 근육이 긴장으로 인해 뻣뻣해질 수 있다. 특히 앉아있을 때 허리가 받게 되는 하중은 서 있을 때보다 1.5배가량 늘어나기 때문에, 장거리 운전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정 시간 운전 후에는 휴식을 취하며, 긴장한 근육과 인대를 스트레칭 하는 것이 필요하다.

텐트와 테이블, 간이 난로 등 무게가 나가는 캠핑 용품을 옮길 때에 자칫하면 허리를 삐끗할 수 있다. 무거운 짐을 들 때에는 허리만 굽히지 말고 무릎을 구부린 채 물건을 드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짐을 옮길 수 있는 손수레 등의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다.

▲지규열 원장 (사진=연세하나병원 제공)

일정을 마무리하고 누웠을 때의 환경도 척추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매트리스 등이 없이 맨 바닥에서 불편한 자세로 수면을 취하는 것은 허리에 과도한 긴장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또한 새벽녘 차가운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근육의 경직을 유발해 뻐근한 통증을 일으킨다.

김포 연세하나병원 지규열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딱딱한 바닥에 그냥 눕는 것은 자연스러운 척추의 곡선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에어 매트리스를 준비하거나, 허리를 받칠 수 있는 푹신한 베개 등을 사용해 척추의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즐거운 캠핑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허리가 긴장하지 않도록 틈틈이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어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규열 대표원장은 “허리 근육이 긴장하면 요통을 발생시키고, 심할 경우 허리디스크 등의 척추질환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경고하며, “캠핑 후 요통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신경외과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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