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 계속된다면 ‘슬개골연골연화증’ 의심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5-24 17: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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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지를 걷는 것보다 경사가 있는 길을 걷는 것은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근력 운동에 효과적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엘리베이터를 타는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계단 오르내리기는 무릎 건강을 해치게 할 수 있어 통증이 나타난다면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체중조절을 시작할 경우 무릎 연골은 다치기 쉬운 부위이다.

무릎 관절 앞쪽에는 동그란 뼈가 만져지는데 이를 슬개골이라고 부른다. 슬개골은 무릎 앞쪽에서 관절을 감싸서 보호하며 무릎을 움직일 때 지렛대 역할을 해준다.

그런데 무릎에 하중을 주는 운동을 자주 하거나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는 등 슬개골 연골에 무리한 부담이 계속해서 가해진다면 연골이 단단함을 잃고 말랑말랑해지기 시작한다.

이를 슬개골연골연화증이라고 하는데 계속해서 방치할 경우에는 연골이 파괴돼 슬개골의 관절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면서 무릎 관절이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생기게 된다.

▲정승희 원장 (사진=노원참튼튼병원 제공)

노원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정승희 원장은 “슬개골연골연화증은 관절염처럼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질환은 아니지만 슬개골이 물렁해지면 외부 충격이 그대로 무릎에 흡수가 되기 때문에 병변이 심해진다면 슬개골 관절면을 고르게 하거나 관절의 외척 지대 절골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슬개골연골연화증 초기에 치료를 받는다면 근력 강화 운동, 보조기 치료, 연골 주사 등을 통해 치료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한편 계단 오르내리기와 유사한 운동으로 스텝퍼도 있다. 제자리에서 발판을 밟는 방법으로 계단을 오르는 효과를 내게 해주는데 반복적인 동작으로 무릎 앞쪽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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