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예당산단 인근서 발암물질 '벤젠' 수차례 기준치 초과 검출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4-06 10: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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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에는 기준치의 최대 8배 달하는 벤젠 검출돼 충남 예산지역 예당2일반산업단지와 주변 대기에서 1급 발암물질 벤젠이 수차례에 걸쳐 기준치를 초과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8~23일간 예당산단 내 관리사무소와 사업장 주변 도로변의 대기질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

해당 기간 동안 고정식 검사대를 통해 검출된 벤젠의 평균 농도는 1.9㎍/㎥로 충남의 환경기준인 연간 3㎍/㎥보다 낮았지만 일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16일 당시 벤젠 평균 농도는 4.0㎍/㎥로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검출된 벤젠의 최대 농도는 각각 ▲3월 12일 1.7㎍/㎥ ▲3월 13일 8.6㎍/㎥ ▲3월 14일 4.8㎍/㎥ ▲3월 15일 3.2㎍/㎥ ▲3월 16일 25.3㎍/㎥ ▲3월 17일 0.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2일과 17일 양일을 제외한 모든 날짜에서 환경기준에 규정된 벤젠의 허용 기준치를 넘은 셈이라 할 수 있으며, 지난달 13일과 16일은 각각 기준치의 약 3배, 8배에 달하는 벤젠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동식 검사대를 통해 드러난 사업장 주변 도로변의 대기질은 더욱 심각했다.

연구원이 사업장 주변 도로변에서 10회 이동측정을 실시한 결과, 벤젠의 평균 농도는 3㎍/㎥로 나타났다.

측정 횟수별 벤젠 농도는 ▲1회 3.6㎍/㎥ ▲2회 4.2㎍/㎥ ▲3회 4.5㎍/㎥ ▲4회 4.5㎍/㎥ ▲5회 3.0㎍/㎥ ▲6회 4.6㎍/㎥ ▲7회 3.5㎍/㎥ ▲8회 0.3㎍/㎥ ▲9회 0.9㎍/㎥ ▲10회 1.0㎍/㎥으로 집계돼 10회 중 6번이나 기준치 보다 많은 벤젠이 검출됐다.

이외에도 연구원은 예당산단 인근에 위치한 상장2리 마을회관과 도랑골 노인회관 주변에서도 대기질을 측정했으며, 측정 결과는 다행스럽게도 기준치 이상의 벤젠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측정결과를 분석·평가한 결과, 벤젠의 평균 농도는 이동식 측정 지점(사업장 주변 도로변)에서 고정식 측정 지점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이동측정 시 나타난 지정악취물질 검출지점 주변 사업장 지도·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와 예산군은 2024년까지 사업비 1294억원을 투입해 예산군 고덕면 지곡리, 오추리, 상장리 일원에 예당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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