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이재혁 기자]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갔던 독성 성분이 사용된 ‘뿌리는 손소독제’가 여전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은 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벤잘코늄염화물(BKC)함유 손소독제가 유통되고 구입이 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에도 국정 감사 당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손소독제가 허가를 받고 판매되고 있으니 판매중단조치해달라고 지적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8월 9일 외용소독제 표준제조기준 중 벤잘코늄염화물 함유 제품에 한해 용법‧용량 및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개정했다.
구체적으로 용법‧용량에서 ‘뿌리거나’를 삭제하고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분무(스프레이) 용기에 넣어 사용하거나 뿌려서 사용하지 않는다’를 추가했다.
최 의원은 “그러나 BKC함유 손소독제는 인터넷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식약처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해 보면 ‘정상’으로 처리돼있다”며 “업체가 자진해서 철회하지 않으면 판매가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 김강립 처장은 “환경부의 해당 물질에 대한 사용금지조치가 내년부터 시행된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선 식약처 차원에서 위해성 평가를 진행 했고, 현재 유통되고 있는 제품들에 대해서는 그 위해성이 직접적으로 회수 금지를 시킬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서 조치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처장은 “다시 한 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 의원은 “위해성 문제에 관련해서는 의원실에서 수집한 자료와 근거들을 다시 한 번 제시하겠다”며 “전혀 ‘조치완료’ 되지 않았다. 유통 실태에 대해서 파악해 달라”고 촉구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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