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합병신주 현물배당으로 주주환원 확정

신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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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위원회 검토 거쳐 이사회 결의…일반주주 대상 26만주 배당, 배당수익률 9% 달해

▲ 휴온스글로벌 CI (사진= 휴온스글로벌 제공)

 

[mdtoday = 신현정 기자] 자회사 합병을 추진 중인 휴온스글로벌이 소수주주 보호를 위한 구체적 환원 방안을 내놨다. 최대주주와 자사주를 배제한 채 일반주주에게만 합병신주를 현물로 돌려주는 이례적 구조다.

 

휴온스글로벌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흡수합병으로 취득하게 될 합병신주 일부를 일반주주에게만 현물 배당하는 방안을 최종 결의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자사주에는 이번 배당을 배정하지 않는다.

 

이번 결정은 지난 4일 주주간담회에서 공표한 주주환원 방침의 후속 조치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휴온스글로벌 특별위원회가 모회사 주주가치 희석 방지 방안을 검토한 끝에 현물배당을 권고했고, 이사회가 이를 수용해 결의를 통해 정책을 확정했다.

 

휴온스글로벌의 지분구조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57.14%, 자사주 3.57%, 일반주주 39.28%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현물배당은 휴온스글로벌이 교부받을 합병신주 전체를 일반주주 지분율로 환산한 뒤, 그 중 30%에 해당하는 26만 38주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일반주주는 20주 이상 보유 시 1주씩 배당받게 된다.

 

현물배당을 휴온스 합병가액인 3만4062원으로 환산하면 1주당 약 1780원에 해당한다. 기존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른 현금배당 1주당 800원(분기당 200원)과 합산하면 연간 배당금액은 1주당 2580원으로 늘어난다. 연간 배당 총액은 약 315억원이며, 6월 5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9%에 달한다.

 

현물배당은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합병이 최종 실행될 경우 지급될 예정이며 보호예수기간 종료 시점에 맞춰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4월 실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는 7월 3일 휴온스글로벌 임시주주총회가 개최돼, 자회사 간 합병에 관한 지주사의 의결권 행사 찬반 여부를 주주들에게 묻는다. 최대주주·특수관계인의 의결권 제한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발표될 가이드라인을 따르겠다는 방침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주주들의 의사에 따라 합병 당사회사인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합병이 성사되면 휴온스는 기존 합성의약품 파이프라인에 휴온스랩이 보유한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등 혁신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추가하게 된다. 연구개발비 확대를 통해 정부의 '국민건강보험 약가제도 개선방안'에 부합하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출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지정될 경우 신규 제네릭에 오리지널 대비 최대 60%의 약가를 4년간 보장받으며, 기등재 제네릭에도 최대 4년간 기본 산정률 45%보다 높은 49% 수준의 약가를 인정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개발 중인 휴온스랩 파이프라인 역시 휴온스 편입을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 단계까지 필요한 대규모 연구개발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이번에 확정된 합병신주 30% 현물 배당은 일반주주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특별위원회의 독립적이고 충실한 검토를 거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의 뜻을 수용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궁극적으로 기업의 내실과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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