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는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목이 따끔거리고 아픈 인후통과 기침, 가래와 같은 감기 증상이 가장 흔하게 찾아온다. 특히 요즘엔 코로나와 오미크론 증상에도 인후통, 기침, 가래 증상이 있어 감기인지 코로나에 감염된 것인지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다. 환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인후염은 숨 가쁨이나 피로감이 덜하며 통증이 목에 집중돼 있는 반면, 코로나는 전신에 걸쳐 두통과 오한, 발열, 숨 가쁨 등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인후두염이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주로 일교차, 감기, 과로, 세균 감염 등이 주원인이며, 만성인 경우에는 급성 인후두염의 재발, 잦은 흡연 및 음주 습관, 목 혹사, 인후두 역류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목이 붓고 인후통이 심한 경우 한방에서는 은교산이라는 약재를 사용해 치료를 한다. 구성 약재로는 금은화, 연교, 박하, 길경, 감초 등이 있는데 이는 열을 식히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어 인후염, 편도선염 등의 대표 처방으로 쓰이는 약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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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경 진료원장 (사진=청주필한방병원 제공) |
청주필한방병원 김혜경 진료원장은 “목 이물감과 목이 아프고 찢어지는 통증, 기침, 가래 증상을 완화하는 데 한약 치료가 효과적이다”며 “한약은 가루나 짜 먹는 약과 같은 제제로 환자들이 복용하기에도 편하고, 위장이 약해 약을 먹기 힘든 환자들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 다만, 한약 치료의 경우 개개인의 체질과 몸 상태에 따라 처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처방받은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인후두 부위는 외부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1차적으로 접촉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감염 환경에 더욱 취약하다. 인후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소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을 자주 씻고 구강 위생에도 신경 쓰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어야 한다. 또한 적정한 온‧습도 조절은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고 섬모 활동을 활발하게 도와 나쁜 물질을 차단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는 21~23도, 습도는 40~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환절기 인후두염은 목이 아픈 증상 외에도 기침과 발열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면역이 약한 소아 및 노령층의 경우에는 기관지염, 부비강염, 급성중이염 등의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침을 삼킬 때 목이 따끔거리거나 목 이물감 등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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