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임금체불' 대유위니아 박영우 회장, 노조에 제안한 조건 있다?

김동주 / 기사승인 : 2024-02-14 07: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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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석방 협조하면 50억까지 체불임금 변제 가능 의사 밝혀
▲ 대유위니아그룹 CI

 

[mdtoday=김동주 기자] 수백억원에 달하는 체불임금이 발생한 대유위니아 그룹 박영우 회장이 노조에 조카의 석방에 협조하는 조건으로 체불 임금 변제 의사를 밝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최근 “박영우 회장은 기만적 행위를 관두고, 국정감사에서 국민과 약속한 체불임금 변제를 이행해야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월 17일 노조와의 면담에서 자신의 조카이자 임금체불로 구속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가 석방되도록 협조하면 50억원까지 체불임금 변제가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박 의원은 “실질적으로 변제를 할 수 있는 계획서를 2월 13일까지 국회 환노위로 제출해달라”고 강력하게 촉구하며 “국회는 체불임금이 해결되는 그날까지 대유그룹의 성실한 약속 이행을 촉구할 것이며 대유그룹은 순간을 모면하면 잊혀지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지 마라”고 경고했다.

한편 현재 대유그룹 가전3사 전·현직 노동자 2000여명의 임금체불액이 700억원을 넘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길게는 1년 반 동안 거의 수입 없고, 4대 보험 마저 체납되어 병원도 제대로 못가고 있다. 또 금융권 대출도 어려운 상황으로 광주지역 450여개 협력업체 노동자들도 1000억원이 넘는 납품대금 미지급으로 고통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박 회장이 국정감사 당시 제출한 계획인 몽베르CC 매각으로 1200억 원을 확보했으나 체불임금은 지급하지 않은 채 자산 추가 매각과 M&A를 통해 체불임금을 변제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결국 국회는 지난 1월 5일 박 회장을 국정감사 위증으로 고발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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