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령자, 전체 산재 사망자 중 '절반'

김동주 / 기사승인 : 2024-01-05 07: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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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 중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mdtoday=김동주 기자] 60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 중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계간지 '지역 산업과 고용' 겨울호에 실린 '지역별 고령화와 고령층 노동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기준 전체 2723만7000명 근로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근로자의 비율은 전체 1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근로자의 고령화는 생산성감소, 업무효율 하락 등의 여러 사회 문제를 초래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의 위험 노출에 따른 사고 발생 위험 증가에 있다.

실제 지난 2022년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보면 전체 재해자 수는 약 13만명, 산재 사망자 수는 약 2000명 가량 발생했는데 60세 이상 고령자는 재해자 수 4만5332명(34.8%), 사망자 수 1089명(49.0%)으로 근로자 수 비율을 고려했을때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인 사고 및 사망 확률을 보였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이후 이러한 사망사고의 발생 가능성은 감소되어야 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60대 이상 연령대의 재해자 수 및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12.5%, 15.5% 늘어났다.

이에 보고서는 “고령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고령 근로자는 상대적으로 젊은 근로자들에 비해 육체적인 능력이 떨어지고 상황에 따른 의사 판단이 더딜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대재해예방 실효성을 높이는 법과 제도 등이 개선 되고는 있지만 처벌을 강화 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고령자의 다름을 인지하고 업무를 배치하는 등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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