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도 놓쳐선 안 되는 건강검진…위·대장내시경 통한 조기 발견 중요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2 10: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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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김미경 기자]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 스트레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서도 소화기 질환과 만성질환 발생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중장년층 중심으로 여겨졌던 위암이나 대장암 역시 20·30 세대에도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정기적인 건강검진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대장암은 조기 발견 여부에 따라 치료 경과 차이가 큰 질환 중 하나다. 실제로 복통이나 혈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질환이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아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위·대장내시경을 포함한 건강검진을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대장내시경은 위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대장용종 등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소화기 질환은 물론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대장용종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간 방치할 경우 일부가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검진 과정에서 용종이 발견되면 조직 상태를 확인하거나 즉시 제거를 진행해 질환 진행 위험을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정준용 원장 (사진=아산오름내과의원 제공)

이와 함께 젊은 층에서는 과도한 배달 음식 섭취와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방간이나 고지혈증,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위험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건강 이상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질환이 진행되기도 한다.

건강검진은 단순히 질환을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질환 위험 요소를 조기에 확인하는 과정이다. 만약 가족력이 있거나 잦은 소화불량, 복부 불편감,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난다면 연령과 관계없이 검진 시기를 앞당겨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산오름내과의원 정준용 원장은 “최근에는 젊은 층에게도 대장암이나 위암, 지방간 등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이 없다고 건강을 과신하기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위·대장내시경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병원을 선택할 때는 의료진의 숙련도뿐 아니라 대학병원급 CT 장비 보유 여부, 검사 과정에서 복부 팽만감과 통증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무통(CO2) 대장내시경 시스템을 운영하는지, 최근에 도입되기 시작한 인공지능 내시경 도입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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